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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트럼프, 추가관세 강행 속 "中과 대화 계속…협상 9월에도 진행"

    미국/북미 | 09-02 10:46

    "중국이 돈 뜯어가는 것 더는 용납 못해"



    미중 '관세 전면전' (CG)
    미중 '관세 전면전' (CG)[연합뉴스TV 제공]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1일(현지시간)부터 상대국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해 무역전쟁의 골이 더 깊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과의 대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양측이 9월 중 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과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과 대화하고 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협상은 9월에도 여전히 진행된다"며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우리는 중국이 더는 우리로부터 돈을 뜯어내도록 허용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1년에 5천억 달러를 우리나라에서 가져가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과의 협상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추가 '관세폭탄' 부과의 명분과 필요성을 강조해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미·중 9월 협상 재개의 약속이 유효하냐는 질문에 "다른 급의 협상이 오늘 잡혀 있다"며 "우리는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튿날에도 "우리는 중국과 대화를 하고 있다. 회담이 예정됐고 전화 통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9월에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추측한다. 그건 취소되지 않았다"고 했다.

    중국 역시 미국 관세를 비난하면서도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국 상무부 측은 "중국과 미국 경제무역대표팀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9월 중국 대표팀이 미국에 가서 협상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미 경제학자 피터 모리치가 '중국 통화가 하락했기 때문에 관세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미국의 자유에 관한 것이다. 중국으로부터 모든 것을 살 이유가 없다'고 한 발언을 인용한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중 관세와 관련, 미국이 큰돈을 벌고 있고 자국 소비자 피해는 거의 없다고 주장해왔다.

    미국은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중 1일부터 1천120억 달러 규모에 대해 15%의 관세 부과에 들어갔다. 나머지는 12월 15일부터 관세가 부과된다.

    이에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 5천78개 품목, 750억 달러어치 상품에 10%와 5% 관세를 부과키로 하고 1일부터 일부 적용했다. 나머지는 12월 15일 적용된다.

    미국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P=연합뉴스]

    z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9/02 07: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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