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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매일신문

    [정치] 동해상 구조 北선원 2명 판문점으로 송환…2명은 귀순(종합)

    기타 | 06-18 11:34

    南, 전날 연락사무소로 송환계획 통보…北 호응
    北 '일부 송환' 과거 반발 사례…향후 반응 주목



    '오늘도 경계근무'
    '오늘도 경계근무'(판문점=연합뉴스)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에서 군인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2019.4.27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정빛나 기자 = 강원도 삼척항 인근에서 지난 15일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가운데 2명이 18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귀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 측은 오늘 오전 10시에 판문점을 통해 귀환 의사를 밝힌 선원 2명을 북측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귀환한 선원 2명은 30대와 5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선원 2명은 귀순 의사를 밝혀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고 남한에 남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본인의 자유의사에 따라 2명은 귀순, 2명은 귀환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선원 4명이 탄 북한 어선 1척은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표류하다가 지난 15일 오전 6시 50분께 삼척항 인근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남쪽 어선에 발견됐다.

    군과 해경 등 관계 당국 합동신문조는 선박에 탄 선원들을 대상으로 표류 경위 등을 조사해 왔다. 합동심문 과정에서 일부가 귀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날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서 북한 선박 및 선원 발견 사실과 송환 계획을 북측에 통보했다. 이때 일부만 송환한다는 계획을 북한에도 알린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당일 오후 늦게 호응해 왔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선원 중 일부가 귀순한 데 대해 북한이 특별한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 이 당국자는 "오가는 이야기를 일일이 말씀드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측이 나머지 2명도 송환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며 "본인 자유의사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북관계 소강국면에서 북측이 향후 추가적인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경우에 따라 반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은 과거 해상에서 구조된 북한 주민 중 일부가 귀순하면 공개적으로 남측을 비난한 적도 있었지만, 별다른 반응 없이 넘어간 적도 있었다.

    지난 2015년 7월 동해 상에서 우리 해경에 구조된 선원 5명 중 3명이 귀순하자 북한은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내고 남측이 이들을 '강제 억류했다'고 비난하며 전원 송환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구조된 북한 선원 5명 중 1명이 귀순 의사를 밝혀 4명만 돌아갔을 때는 별다른 공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귀순 선원들은 하나원 입소 등 일반적으로 탈북민이 거치는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정부가 이번에 귀환 선원 2명을 판문점을 통해 송환한 것은 판문점 채널이 통상 인도주의 사안에 대한 창구로 사용되는 적십자 채널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는 표류해온 선박은 선장의 동의 하에 폐기했다.

    kimhyo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6/18 11: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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