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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이총리 "국민이 기다리는 추경 외면…무엇을 위한 정치인가"

    청와대/국회 | 06-10 10:02

    "국회 개회 여부가 정치 의제인 나라 어딨나"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다뉴브강 참사 대처에 최선"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김여솔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고통을 겪는 국민과 기업들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기다리는데도 외면하는 것은 무엇을 위한 정치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조속한 국회 정상화와 추경 처리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정부가 재난 복구지원과 민생안정,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한 달 반이 넘었다"며 "민생과 개혁을 위한 여러 법안이 국회 심의를 기다린 지도 수개월째"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국회는 몇 달째 문을 열지 않고 있다"며 "국회를 열 것이냐 말 것이냐가 정치의 가장 중요한 의제처럼 돼 있는 나라가 지구상에 대한민국 말고 또 있는지 알지 못한다. 국회법에서 정한 임시국회마저 거부하는 것이 정치인 것처럼 인식되는 게 대한민국 말고 또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총리는 "산불과 지진 피해를 본 강원도민과 포항시민이 기존 법을 뛰어넘는 특별지원을 요구하는데도 심의조차 안 되는 것은 무엇을 위한 정치인지 모르겠다"고 거듭 추경 처리를 촉구했다.

    한편 이 총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딘가 빈틈이 있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며 "다뉴브강 참사 대처에도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총리는 또 다음 달 12일 열리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관련, "시와 정부는 경기운영, 시설, 교통, 전염병 예방과 위생, 폭우와 폭염 대비 등 모든 준비를 거의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입장권 판매율이 40%를 겨우 넘는 수준으로, 당을 비롯한 정치권과 국민의 동참을 부탁한다"며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동참해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남북이 함께 세계로 보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국무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낙연 국무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hanj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6/10 09: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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