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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근신설' 北김여정 53일 만에 등장…김정은 집단체조 관람 수행(종합)

    북한 | 06-04 09:40

    "김정은, 대집단체조 성원들의 그릇된 창작·창조 기풍·무책임한 일본새 비판"



    김정은 대집단체조 관람 수행…김여정 공개활동 재개
    김정은 대집단체조 관람 수행…김여정 공개활동 재개(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던 김여정(붉은 원)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집단체조 예술공연 관람 수행을 통해 공식석상에 다시 등장했다. 2019.6.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아 근신처분설이 나돌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집단체조 예술공연 관람 수행을 통해 공식석상에 다시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평양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의 개막공연을 관람했다며 수행원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포함됐음을 확인했다.

    김 제1부부장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4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이후 53일 만이다.

    국내 일부 언론은 최근 김여정 제1부위원장이 '하노이 노딜'의 책임으로 근신처분을 받았다고 전했었다.

    이날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인 리설주 여사의 바로 오른편에 앉았다. 그 뒤로 리수용 당 부위원장 등이 자리해 오히려 53일간의 공백 이후 정치적 서열이 더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낳는다.

    지난 2일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 당선 군부대들의 공연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은 이틀 연속으로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공식석상에 참석했다.

    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공연이 끝난 후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창조 성원들을 부르시어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지적하시며 그들의 그릇된 창작·창조 기풍, 무책임한 일본새에 대하여 심각히 비판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사회주의문화건설에서 문학예술부문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맡고 있는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당의 혁명적인 문예정책들을 정확히 집행·관철해나가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의 공연 관람에는 리만건·박광호·리수용·김평해·최휘·안정수·김영철 당 부위원장과 박태성 최고인민회의 의장, 조용원·리영식 당 제1부부장, 현송월·권혁봉·장룡식 당 부부장, 박춘남 문화상 등이 함께했다.

    북한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
    북한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평양 5·1경기장에서 열린 대잡단체조 '인민의 나라' 공연 모습을 4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19.6.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예술과 체육을 결합했다는 북한 특유의 예술공연인 대집단체조는 10만명을 넘기도 하는 출연자 규모와 스탠드석의 초대형 카드섹션, 장과 절로 나뉘는 극적인 구성으로 유명하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 5월 '소년들의 련합체조'부터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관람한 '빛나는 조국'까지 80여 편의 작품이 창작됐다.

    북한은 주민들과 방북한 외빈들에게 공연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관광 상품으로도 이를 적극 활용해왔다.

    앞서 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올해 공개되는 새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가 6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진행된다며 "우리 인민의 빛나는 승리의 역사, 인민의 꿈과 이상을 실현해나가는 사회주의 조국의 참모습을 대서사시적 화폭으로 펼쳐 보이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xi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6/04 07: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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