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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조지 W. 부시 前대통령 방한…내일 '노무현 10주기' 추도식 참석

    청와대/국회 | 05-22 16:22


    23일 文대통령 면담 후 직접 그린 초상화 들고 봉하마을 방문
    권양숙과 환담하며 초상화 전달…추도식서 5분 추도사 예정


    취재진 향해 손 흔드는조지 부시 대통령
    취재진 향해 손 흔드는조지 부시 대통령(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입국,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2019.5.22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차지연 기자 =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22일 방한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40분께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회색 바지와 재킷, 운동화 등 편안한 차림으로 입국한 부시 전 대통령은 환한 표정으로 공항의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었다.


    취재진이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하자 "좋습니다, 친구들!"(Great, friends!)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다만 '한국에 전할 메시지' 등을 묻는 말에는 특별한 답을 하지 않았다.

    부시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에서 이뤄지는 이번 면담이 북미 대화의 또 다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어 부시 전 대통령은 오후 2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을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향한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에 앞서 가장 먼저 5분가량의 추도사를 할 계획이다.

    추도사 내용은 미리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쌓은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회고하면서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노 전 대통령의 업적과 열정을 기릴 것으로 보인다.

    입국하는 부시 대통령
    입국하는 부시 대통령(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입국하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2019.5.22 saba@yna.co.kr

    추도식 시작 전 부시 전 대통령은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함께 권양숙 여사와 환담한다.

    이 자리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권 여사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1월 퇴임 후 '전업 화가'로 변신해 재임 중 만난 각국 정치인의 초상화, 자화상, 풍경화 등 다양한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노무현재단은 지난해 12월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리고 싶다는 부시 전 대통령 측 의사를 접하고 두 정상이 함께 촬영한 사진을 포함해 14장의 사진을 전달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010년 발표한 회고록 '결정의 순간들'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2009년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접하고 깊은 슬픔에 빠졌음을 밝히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권 여사는 부시 전 대통령의 초상화 선물에 대한 답례로 노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을 함께 새긴 판화작품과 노무현재단에서 준비한 10주기 특별 상품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번 추도식 참석은 부시 전 대통령 측이 부시 가문과 인연이 깊은 국내 방산기업인 풍산그룹 류진 회장을 통해 의사를 타진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 종료 후 바로 서울로 올라가 개인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 흔드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손 흔드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입국, 차량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2019.5.22 saba@yna.co.kr

    charg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22 16: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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