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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국방부 北발사체 국회보고…안규백 "단거리미사일 아닐 가능성"(종합)

    청와대/국회 | 05-07 11:24

    "전술무기 시험 단계로 판단…정밀분석 필요"
    "도발보다는 화력타격 훈련…발사체 종류 많고 여러 발이라 분석에 시간 소요"
    조정식 "한미 정보당국 정밀 분석 결과 지켜봐야…확고한 경계태세 유지"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회 국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7일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미사일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보통 우리가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하면 사거리가 1천㎞ 이내, 중거리는 3천∼5천㎞, 장거리는 5천㎞ 이상인데,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것은 사거리가 200㎞ 언저리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게 전략무기였다면 전략군 사령관이 참석한 상태에서 발사했을텐데, 포병국장이 대신 참석했다"며 "그래서 전략무기가 아니라 전술무기를 시험하는 단계가 아닌가 분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발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와 지난해 열병식 장면
    북한이 발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와 지난해 열병식 장면(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위). 해당 무기가 작년 2월 8일 북한군 창설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등장한 모습(아래).nkphoto@yna.co.kr 


    안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발사체의 궤도와 고도, 거리를 봤을 때 단거리 미사일이 아닐 가능성이 크지만 한미 간에 더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발사체의 종류가 많았고, 여러 발을 섞어 쐈기 때문에 분석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북한의 의도에 대해선 "도발 의도라기보다는 화력 타격 훈련이었다"며 "만일 도발 의도였다면 예전처럼 새벽에 미상의 장소나 도로 위에서 발사했을 텐데 오전 9시에 개방된 장소에서 훈련 중 발사한 것은 타격 훈련이었다는 것이 나름의 평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를 언론을 통해 보도한 이유는 한국과 미국에 시그널(신호)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는 것과 동시에 북한 내 군부 등 불만을 누그러뜨리고 체제를 결속하기 위한 목적이 있지 않나 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북한의 추가 발사 동향과 관련, "특이 동향은 보이고 있지 않다. 9·19 군사합의 이후 지상, 해상, 공중에서 도발 징후나 군사적 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원내 지도부도 국회에서 서주석 국방부 차관 등으로부터 비공개 보고를 받았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보고 청취 후 취재진에게 "현재 북한 발사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 간 정밀 정보 분석이 진행 중"이라며 "일단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현재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 군은 경계 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추가 발사 징후를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까지는 추가 발사 징후가 없다"며 "(북한 발사체가 미사일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정부 당국 간에 발사체를 정밀 분석하고 있으니 결과를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hanj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07 10: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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