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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뉴스] 경찰 '부산 스쿨 미투' 교사 17명 수사 착수…2개 학교 어수선

    부산 | 03-21 13:53

    교사는 물론 SNS 실명 참여 학생 피해사실 추가 조사 방침
    해당교사 모두 수업 배제, 조사대상에 고3 담임, 고3 학생도
    시 교육청 "학교 정상화 위해 신속히 처리해 달라"



    쏟아지는 '스쿨 미투'…멍드는 배움터 (CG)
    쏟아지는 '스쿨 미투'…멍드는 배움터 (CG)[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경찰이 부산 스쿨 미투에 지목된 2개 여고 교사 17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진경찰서는 부산진구 S여고 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폭로한 성희롱, 성추행 의혹 관련 교사 13명을 대상으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S여고 전체 학생 687명 중 68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학생 100명이 가해자로 교사 13명(현직 8명, 전출·퇴직 5명)을 지목함에 따라 해당 교사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부산 동래경찰서도 '스쿨 미투'와 관련 시 교육청이 수사 의뢰한 동래구 S여고 교사 4명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 학교 학생 20여명은 수업시간에 교사가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며 SNS와 시 교육청에 폭로했다.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촬영 조정호]



    시 교육청은 2개 학교 학생들이 지목한 교사들을 수업에서 배제했다.

    2개 학교 현장은 교사 여러 명이 한꺼번에 수업에서 빠지는 바람에 시간강사가 투입되는 등 혼란에 빠졌다.

    특히 경찰이 실명으로 피해를 밝힌 학생을 대상으로 피해 사실을 조사키로 한 가운데 실명을 공개한 학생들이 수십명에 달하고 이 중에는 대입을 앞둔 3학년 학생들도 있어 학생들의 동요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대상 교사 중 3학년 담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하루빨리 학교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경찰에 사안의 경중을 가려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c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3/21 12: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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