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에서 발언하는 손근호 울산시의원[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의원이 11일 "울산시교육청과 산하 각급 단체가 올해 한 해만 1천200건이 넘는 수의계약을 맺은 업체가 있다"며 "특정 업체에 일감이 몰린다"고 지적했다.
손근호 의원은 "시교육청 행정사무 감사 준비를 위해 자료를 수집하다가 시교육청 직속 기관 수의계약 현황을 검색했는데, 몇몇 특정 업체와 많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손 의원은 "시교육청 홈페이지 계약정보공개에서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대가 지급현황을 집계한 결과, 시교육청 및 산하 각급 단체와 수의계약을 해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업체는 14곳"이라고 밝혔다.
또 "500건 이상 수의계약을 맺은 업체는 22곳이었으며, 올해만 49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린 업체, 올해만 1천200건이 넘는 수의계약을 맺은 업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집계 결과를 보았을 때 업종별로 몇몇 특정 업체에 일감이 몰린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울산시청과 산하기관 역시 조사한다면 사정이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어려움을 겪는 울산 경제 상황과 더더욱 힘들 수밖에 없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생각한다면 경쟁입찰은 어쩔 수 없지만, 임의로 선정할 수 있는 수의계약이 이미 규모가 커진 몇몇 특정 업체에 쏟아져서는 안 된다"며 "소상공인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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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2/11 11:1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