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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김학용·나경원 "내가 통합 최적임자"…D-1 차별화 전략은

    정당 | 12-10 17:34

    김학용 "정치 흙수저 출신…마당발 친화력·대여투쟁력 강점"
    나경원 "대중적 인지도 높은 여성 원내대표…확장성이 강점"
    계파 구도·정책위의장과의 확장성·중도 표심이 막판 변수될 듯



    나경원과 김학용 '여기서 만나네요'
    나경원과 김학용 '여기서 만나네요'(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자유한국당 원대대표에 출마한 나경원(왼쪽), 김학용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공지능(AI)선진국으로 가는길' 국가재조포럼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18.12.10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이유미 기자 =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학용·나경원(기호순) 의원의 유세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두 후보는 9일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를 공개한 데 이어 10일 동료 의원들에게 자신의 공약을 문자 메시지로 보내거나 대면·전화 접촉을 늘리며 막판 표 다지기에 나섰다.

    김 의원과 나 의원 측 모두 판세를 장담할 수 없다고 보고 상대 후보와 차별화한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거나 향후 원내 운영 전략을 공개하며 동료 의원들의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우선 김 의원은 자신이 비서관, 도의원부터 시작한 '정치 흙수저' 출신으로서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점과 소통을 중시하는 친화력, 이를 바탕으로 한 대여 협상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나 의원은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함께 당내 확장성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당선 시 보수 진영 최초의 여성 원내대표로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당내 계파 구도 표면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두 후보 모두 자신이 통합을 위한 최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모두가 통합을 이야기하지만 누가 실천할 수 있을지 과거 행적을 보면 알 수 있다"며 "저는 항상 남을 위해 헌신해 온 통합의 리더십을 실천해왔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통화에서 "결국 당의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당이 통합으로 가느냐, 분열로 가느냐의 기로에서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고 중도로 분류되는 제가 통합의 최적임자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치는 한국당 원내대표 후보들
    박수치는 한국당 원내대표 후보들(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자유한국당 원대대표에 출마한 나경원(왼쪽부터), 김학용 의원과 정책위의장에 출마한 김종석, 정용기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공지능(AI)선진국으로 가는길' 국가재조포럼 토론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2018.12.10
    kjhpress@yna.co.kr

    두 후보 모두 계파 구도 종식을 주장하고 있지만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탈당했던 복당파를 중심으로 한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반면, 나 의원은 상대적으로 친박(친박근혜)계·잔류파의 지지세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계파 구도가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특정 계파로 분류하기 어려운 중립 지대 의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도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를 이틀 앞두고 결성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조합이 얼마만큼 표 확장성을 가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학용(3선·경기 안성)-김종석(초선·비례)' 조합과 '나경원(4선·서울 동작을)-정용기(재선·대전 대덕)' 조합 모두 한국당의 최대 지역 기반인 영남권 의원이 포함되지 않았다.

    한 영남권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이번 경선에서 기존의 지역 구도와 선수 관행이 적용되지 않는 파격이 나타났는데 그만큼 한국당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며 "결국 의원들은 대여 협상력과 당의 이미지를 위해 누가 제일 나을지를 보고 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yum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2/10 12: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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