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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폼페이오, 내년초 2차회담 재확인 "갈 길 멀다…시간표는 없다"

    미국/북미 | 11-22 10:16

    북 비핵화에 "매우 복잡한 이슈…김정은, 비핵화 검증 허용"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기자회견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기자회견EPA/JIM LO SCALZO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북한 비핵화가 "먼 길이 될 것"이라며 시간표는 없다고 밝혔다.

    이달 초로 예정됐던 북미고위급 회담이 연기된 가운데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내년 초 개최'라는 일정표에는 현재로선 변함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면서도 시간에 쫓겨 북한의 페이스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장기전 태세를 다진 차원으로 보인다.

    캔자스주 연방 하원의원 출신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캔자스 지역 방송국인 KQAM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대화가 현시점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그것은 긴 일련의 논의가 될 것이다. 그것은 매우 복잡한 이슈"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에 있어 우리 국무부의 임무는 매우 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했던 약속들을 지켜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7일 4차 방북을 거론, "내가 몇 주 전에 김 위원장을 봤을 때 그는 자기 나라의 비핵화에 대한 검증을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계속했다"며 "우리는 그 반대급부로 북한 주민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할 것이라는 약속을 계속 해왔다. 즉, 이 세계는 함께 그 나라(북한)와 그 주민들을 위한 더 밝은 미래를 허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검증 작업을 허용했다는 점을 거듭 환기하며 '선(先) 검증-후(後) 경제적 발전 지원'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폼페이오 오찬 참석하는 김정은
    폼페이오 오찬 참석하는 김정은지난 10월 7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찬을 함께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미국 국무부 제공]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 "그것은 먼 길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하는 동안 미국민들은 안심해도 된다"며 "미사일 실험도, 핵실험도 없었고 한반도에서 전사한 미국 장병들의 유해들도 돌아오게 됐다. 이는 그 가족들을 위해 매우 큰 일이며 우리나라를 위해서도 큰일"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시간표가 있느냐 아니면 하루하루 해 나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시간표(Timeframe)는 없다. 우리는 특정한 날짜를 설정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계획이 있다는 점에서 하루하루 해 나가는 차원을 뛰어넘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어떻게 진행해 나가길 원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이뤄지고 있다"며 "그러나 그 뼈대는 여전히 계속 구축해 나가야 하고, 논의들은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한 역시 캔자스 지역 방송국인 710 KCMO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2019년 초에 두 (북미) 지도자 간의 정상회담이 이뤄지길 정말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 어젠다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부분"이라며 "우리가 취임했을 때 미국 국민에 있어 가장 큰 위험 중의 하나는 미국에 엄청나게 파괴적인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북한의 역량이었다. 이제는 북한 사람들이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으며 핵실험도 오랫동안 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김 위원장이 북한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게 비핵화하기 위해 했던 약속을 완수하게 하도록 그들(북한)과 계속 협상해 나갈 것"이라며 "이는 미국을 위해 매우 좋은 일이고 그 지역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며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도 멋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북미정상회담 2019년 예정 (PG)
    북미정상회담 2019년 예정 (PG)[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hanks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22 03: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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