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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트럼프 "북핵협상, 시간싸움 않겠다…2년이든 3년이든 상관없어"(종합)

    미국/북미 | 09-27 09:05

    기자회견서 비핵화 협상 시한 설정 안해…"서두를 필요 없어"
    "내가 대통령 되지 않았으면 북한과 전쟁 났을 것"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워싱턴·서울=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이윤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협상 시한과 관련해 "시간 싸움(time game)을 하지 않겠다"며 "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 비핵화에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답했다.


    이는 북한 비핵화 협상에 마감시한을 설정해서 시간에 쫓기듯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미 협상을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시간 싸움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북한)을 멈추게 했다. 그들은 (핵·미사일 관련) 공장을 해체하고, 많은 다른 실험장을 파괴하고 있다"며 현행 대북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그들은 더 많이 해체할 것이다. 스스로 앞서 나가고 싶진 않지만, 여러분이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북한발(發) 추가 비핵화 조치가 잇따를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그들은 지금 핵실험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북한의 비핵화 약속에 거듭 신뢰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이렇게 오래 걸리느냐'고 했지만, 나는 '언론을 이해해야 한다. 세상 모든 시간이 나에게 있다. 서두를 필요 없다'고 말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매우 중요한 일을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는 시간 싸움을 하진 않을 것"이라며 "2년, 3년 또는 5개월이 걸리더라도 상관없다. 핵실험도, 로켓 실험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돼 북한과의 전쟁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방아쇠를 당겨 전쟁에 들어가기 일보직전이었다"며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더라면 북한과 전쟁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쟁이 났으면 수백만 명이 숨지고 세계대전으로까지 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아무도 그것(전쟁을 막은 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한 뒤, "나와 김 위원장은 관계가 매우 좋고, 서로 좋아하고, 잘 지내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공포 이야기들이 사라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 "매우 가까운 장래에 김정은 만날 것"
    트럼프 " "매우 가까운 장래에 김정은 만날 것"(뉴욕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매우 가까운 장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것이며 조만간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시기 및 장소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ymarshal@yna.co.kr


    k0279@yna.co.kr

    y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27 08: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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