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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뉴스] 썰물 때 열린 해상 다이빙대회…참가자 목뼈 골절

    부산 | 08-27 13:01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 전국 유일의 해상 다이빙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대회 중 목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송도 해상 다이빙대
    송도 해상 다이빙대[연합뉴스 자료사진]


    27일 부산 서구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 20분께 제5회 전국해양스포츠대회 해상 다이빙 마스터스 개인전에 참가한 A(48) 씨가 다이빙 후 모랫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목뼈가 골절됐다.

    의식을 잃은 A 씨는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시간은 썰물 때로 주최 측이 파악한 수심은 3.2∼3.4m였다.

    주최 측은 매시간 수심을 측정해 3m 이상이면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있어 대회 운영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다이빙 경기에서 선수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가 난 것과 관련해 주최 측의 부실한 대회 운영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국제수영연맹(FINA)의 시설규정집에는 5m 플랫폼 경기의 경우 최소 3.70m가 요구되나 선호되는 수심은 3.80m로 명시돼 있다.

    한 다이빙 강사는 "프로 선수들 같은 경우 3m 수심으로도 충분하지만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수심이 좀 더 깊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구 관계자는 "4회째 이어진 대회에서 수심 3m의 규정으로 사고가 난 적이 없었지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수심 규정을 개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해양스포츠 대회는 지난 주말 내린 비와 사고 등의 여파로 인해 행사 일부가 취소되는 등 아쉬움을 남긴 채 마무리됐다.

    handbrothe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8/27 11: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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