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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과천 토막 살인범 "우발적 살인 감추려 시신까지 훼손"

    사건/사고 | 08-22 09:31

    "도우미 신고한다고 협박해 살해…노래방에서 혼자 범행"



    (과천=연합뉴스) 최해민 강영훈 기자 = 노래방 업주인 서울대공원 토막살인범은 도우미 제공을 신고하겠다는 협박에 우발적으로 살인한 뒤 범행을 감추려 시신까지 훼손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서 압송되는 토막살인범[연합뉴스]
    경찰서 압송되는 토막살인범[연합뉴스]


    경찰은 노래방 내부에서 시신을 훼손했다는 범인의 진술에 따라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현장을 감식할 예정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과천경찰서는 22일 살인 및 사체훼손 등 혐의로 변모(34ㆍ노래방 업주)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그는 범행 후 노래방 안에서 시신을 참혹하게 훼손한 뒤 같은날 오후 11시 40분께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변씨가 일면식도 없는 A씨를 살해한 이유는 노래방 도우미 교체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A씨가 돌연 도우미 제공을 당국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기 때문이라고 진술하고 있다. 변씨는 범죄 전과가 없다.

    변씨는 경찰에서 "새벽에 혼자 노래방을 찾은 A씨가 도우미를 요구해 불러줬더니 도우미와 말싸움을 한 뒤 교체를 요구했다"며 "도우미가 나가고 나서 (나와)말싸움이 이어졌고 돌연 도우미 제공을 신고한다고 협박해 살해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살인 범행이 있기 직전 변씨의 노래방 CCTV에는 도우미로 추정되는 여성이 노래방에 들렀다가 다시 밖으로 나가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변씨는 살인 후 흉기를 사 와 노래방 안에서 시신을 훼손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포털사이트 지도검색을 통해 과천 서울대공원 주변에 수풀이 많다는 사실을 조사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

    경찰서 압송되는 토막살인범[연합뉴스]
    경찰서 압송되는 토막살인범[연합뉴스]


    경찰은 변씨가 공범 없이 혼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노래방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현장을 감식할 예정이다.

    또 보강 수사를 거쳐 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대공원 인근인 등산로 수풀에서 A씨의 시신이 발견된 후 수사를 벌여왔다.

    서울대공원 직원에 의해 발견된 A씨의 시신은 머리와 몸, 다리 등이 분리된 채 검은색 비닐봉지 등에 감싸져 있었다.

    서울대공원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하던 중 쏘렌토 차량을 용의차량으로 보고 추적해 온 경찰은 A씨 생전 행적 조사과정에서 A씨가 10일 새벽 들어간 안양의 노래방 업주 변씨의 차량이 쏘렌토인 점에 착안, 이 차량을 추적한 끝에 시신발견 이틀만인 21일 오후 4시께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변씨를 검거했다.

    시신 발견 현장[연합뉴스]
    시신 발견 현장[연합뉴스]


    goal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8/22 07: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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