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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르윈스키 사건때 클린턴 부부 침실서 난투극"

    | 04-06 22:54

    "르윈스키 사건때 클린턴 부부 침실서 난투극"
    전직 백악관 가사노동자 회고 모은 신간 통해 공개돼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당시 백악관 인턴이던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불륜 사건으로 한창 곤경을 겪고 있을 때 백악관의 한 침구담당 직원은 피투성이가 돼버린 대통령 부부 침대를 목격했다.
    꽃장식을 담당하는 다른 백악관 직원은 복도를 지나던 도중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남편에게 "망할 녀석(goddamn bastard)"이라고 소리치는 목소리를 벽 너머로 듣기도 했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전 백악관 출입기자였던 케이트 앤더슨 브라우어가 새로 출간한 저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더 레지던스: 백악관 안 내밀한 세계'라는 제목의 이 책은 백악관에서 일했던 가사 관련 노동자들의 회고를 담았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해 탄핵이 추진되는 등 불륜 파문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아내인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분노와 우울의 시기를 겪었던 모습이 이 책에 담겼다.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가 교환실을 거치지 않고 서로 통화하겠다며 백악관 내 전화 배선을 바꾸기도 했던 일도 이 책에 포함됐다.
    남편과 싸울 때 전등으로 추정되는 무거운 물체를 마구 던지던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었지만, 축 처진 목소리로 주방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좋아하던 모카케이크를 부탁하기도 했다고 백악관 직원들은 이 책을 통해 회고했다.
    이 책에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은 백악관 가사노동자들은 리처드 닉슨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호감이 갔던 인물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부부를 꼽았다.
    반면, 백악관 가사노동자들은 린든 존슨이나 빌 클린턴 같은 전직 대통령을 다소 '모시기 까다로웠던' 사람들로 지목했고, 노동자들 중 흑인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는 '말로 표현하지 않는 이해와 존경'을 가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smi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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