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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연일 대북압박 나선 볼턴…"트럼프 친서에 폼페이오 방북 제안"

    미국/북미 | 08-08 09:28



    사흘째 폭스뉴스 출연…대화·제재 '강온 양면' 발언 쏟아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로이터=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슈퍼 매파'로 꼽히는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연일
    북한의 비핵화 이행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친트럼프' 성향 보수 매체인 폭스뉴스에 사흘 연속 출연해 비슷한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방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도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는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폼페이오 장관을 통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전달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언제든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볼턴 보좌관은 덧붙였다.






    북미 대화의 문을 열어두면서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도 거듭 촉구했다.


    볼턴 보좌관은 "우리가 느끼기에 북한은 비핵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지 않았다"면서 "북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maximum pressure)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들은 수사(rhetoric)가 아니라 실행"이라며 "비핵화의 진전을 확인할 때까지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동안 대외적인 목소리를 자제한 볼턴 보좌관은 최근 잇달아 방송에 출연해 비핵화 실천과 제재, 최대압박 등을 거론하며
    다시 대북 압박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대화 의지도 강조함으로써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총괄하는 비핵화 후속 협상의
    진척을 위해 힘을 실는 강온 양면 전략을 구사하는 모양새다.




    볼턴 "트럼프, 김정은에게 문 여는 방법 알려줘"(CG)
    볼턴 "트럼프, 김정은에게 문 여는 방법 알려줘"(CG)[연합뉴스TV 제공]

    지난 5~6일 방송인터뷰 발언도 비슷한 맥락이다.


    볼턴 보좌관은 6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대화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실행"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모든 제재의 엄격한 이행을 원한다. 제재의 효과가 약화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PBS 방송인터뷰에서는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폼페이오 장관을 평양으로 보내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나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휴일인 5일엔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이른바 '1년내 비핵화 시간표'가 북한의 자발적인 약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우리의 우선순위는 북한의 비핵화"라며 "김 위원장은 4월 27일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일(비핵화)을 할 것이고 1년 안에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신 왕래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해 북미 정상 간 '친서 외교'가 순항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j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8/08 06: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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