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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김정은 1일 친서, 트럼프 곧 답장"…북미 교착국면서 친서교환(종합2보)

    미국/북미 | 08-03 10:11

            



    트럼프, 김정은 친서에 곧 답장 (PG)
    트럼프, 김정은 친서에 곧 답장 (PG)

    북미정상 '친서외교'로 신뢰구축, 비핵화협상 돌파구 주목…2차 회담 탄력받나
    트럼프 트윗에 이어 백악관 공식 확인…"2차 회담 열려있지만 현재 계획된 건 없어"
    "트럼프, 비핵화 때까지는 완전히 만족 못해…북한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


    트럼프 "김정은
    트럼프 "김정은 '좋은 서한'에 감사…곧 보게 되길 기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출처 EPA]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캡처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곧 답장을 보낼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2일 밝혔다.

    북미 간 비핵화 후속협상이 답보 상태인 가운데 북측의 한국전 참전 미군유해 송환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에 직접적 소통이 이뤄짐에 따라 '친서 외교'가 신뢰구축의 계기로 작용, 협상의 교착국면을 뚫을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낸 친서가 1일 수령됐다"며 "두 정상 간에 진행 중인 서신(교환)은 싱가포르 회담을 팔로업(follow up·후속 조치)하고 북미 간 공동성명에서 이뤄진 약속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오후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통령이 답장을 썼다. 이는 곧 (북측에)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친서의 전달 경로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유해 송환을 계기로 김 위원장이 북미 간 관계 개선의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조속한 재회를 희망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답장을 통해 이에 화답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 샌더스 대변인은 "그 친서들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공동성명에 나오는 약속을 다루고 있다"며 "그들(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완전하고 전면적인 비핵화를 향해 함께 노력하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의 친서 교환은 공개된 것을 기준으로 지난달 6∼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3차 평양행 때에 이어 20여 일 만이다. 당시 북미 정상은 양측 '대리인'인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친서를 주고받은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쯤 올린 트윗에서 전날 하와이에서 열린 유해 봉환행사를 거론, "우리의 훌륭하고도 사랑하는 전사자 유해를 고향으로 보내는 과정을 시작하는 약속을 지켜준 데 대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하면서 "당신의 '멋진 서한'(nice letter)에 감사한다. 곧 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의 이번 친서 전달은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북한의 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제조 의혹을 보도하는 등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한 미국 조야 내 회의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김 위원장이 원론적으로나마 비핵화 의지에 대한 언급을 담았을지 주목된다.

    백악관 "김정은, 1일 트럼프에 친서"
    백악관 "김정은, 1일 트럼프에 친서"(워싱턴DC 신화=연합뉴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사진)은 이날 성명을 내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낸 친서가 1일 수령됐다"며 "두 정상 간에 진행 중인 서신(교환)은 싱가포르 회담을 팔로업(follow up·후속 조치)하고 북미 간 공동성명에서 이뤄진 약속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친서의 전달 경로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도 이날 앞서 트윗에서 "당신의 '좋은 서한'(nice letter)에 감사한다. 곧 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bulls@yna.co.kr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답장을 통해 북측의 유해 송환에 상응하는 미국 측의 조치에 대해 거론했을지도 관심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에 대해 예고편을 날린 지 몇 시간만에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북미 정상의 친서 교환을 공개한 것은 비핵화 협상 진전이 없는 상황에 대한 미국 내 부정적 여론을 정면돌파하며 동력을 되살리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달 6∼7일 제3차 평양행 이후 '빈손 방북' 논란이 일었을 때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기간 김 부위원장을 통해 건네진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격 공개한 바 있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새벽 트위터에서 '곧 보게 되길 희망한다'고 언급, 9월 유엔총회 등을 계기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기에 현실화될지도 주목된다.

    다만 샌더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2차 회담에 대해 확정된 게 없다"며 "분명히 관련 논의에 열려 있지만, 계획된 회담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의 유해 송환으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에 대한 첫 이행이 이뤄진 가운데 이를 매개로 한 북미 정상 간 직접 채널이 가동됨에 따라 양측간 이견으로 평행선을 달리는 듯했던 종전선언 논의가 다시 탄력을 받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기 성사 여부와 종전선언 논의의 향배가 일정 부분 연동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러나 샌더스 대변인이 이날 "진전의 움직임을 봐왔으며 북한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체 한국(all of Korea)이 비핵화될 때까지 완전히 만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대로, 구체적 비핵화 로드맵을 둘러싼 양측간 기 싸움도 계속될 가능성이 작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 "北서해위성발사장 해체절차 시작…환영한다"
    트럼프 "北서해위성발사장 해체절차 시작…환영한다"(싱가포르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주리주(州)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해외참전용사회(VFW) 전국대회에 참석, 연설을 통해 "북한이 핵심 미사일 시험장 해체절차를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새로운 사진들이 나왔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핵심시설인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은 6·12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폐쇄를 약속한 미사일 엔진 시험장. 사진은 지난 6월12일 싱가포르 미중 정상회동 당시 트럼프(오른쪽)와 김정은이 카펠라 호텔에서 이동 중인 모습..
    bulls@yna.co.kr


    hanks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8/03 05: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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