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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폭염에 시금치 한달새 50%↑…7월 소비자물가 1.5% 상승(종합)

    | 08-01 09:31

    채소값 전월비 3.7%↑, 5개월만에 반등…경유 14.6%, 외식비 2.7% 올라
    소비자물가 10개월째 1%대 유지…근원물가 1.1% 상승


    (세종) 이세원 민경락 이대희 기자 = 폭염과 유가상승에도 소비자물가가 10개월째 전년 동월대비 1%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1일 공개한 소비자물가 동향 보고서를 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 높았다.

    1년 전과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9월 2.1%에서 10월 1.8%로 낮아진 이래 줄곧 1%대에 머물렀다.

    서울 시내 한 대형 마트에 진열된 시금치 [연합뉴스 자료사진]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12.5% 뛰며 전체 물가를 0.54%포인트 끌어올렸다.

    경유 가격은 14.6%, 휘발유 가격은 11.8% 올랐다.   

    경유는 작년 3월(18.2%)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일 휘발유 가격 전국 평균은 ℓ당 1천614.05원이고 최저가는 1천518원, 최고가는 2천298원이다.

    경유 값 전국 평균은 1천414.69원, 최저가는 1천308원, 최고가는 2천125원이다.

    개인 서비스 요금은 2.2%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72%포인트 높였다.

    외식비가 2.7%, 외식 외 개인서비스 물가가 1.9% 올랐다.


    2018년 7월 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채소코너에서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채소류 물가는 한 달 전보다 3.7% 상승했다. 폭염에 작황이 좋지 않았다.

    [그래픽] 7월 소비자물가 1.5% 상승
    [그래픽] 7월 소비자물가 1.5% 상승

    전월과 비교한 채소류 물가 상승률은 2월 16.7% 이후 3∼6월에 4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이달 반등했다.

    시금치가 6월보다 50.1%나 치솟았고 배추 39.0%, 상추 24.5%, 열무 42.1% 등도 가격이 껑충 뛰었다.

    다만 작년 동월에 비하면 채소류 물가는 1.0% 하락했다.

    통계청은 소비자가 체감하는 채소류 물가 상승률은 높지만, 채소값이 작년 7월에도 워낙 높았던 탓에 지표로는 1년 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고 평가했다.


    2018년 7월 22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농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4.2% 상승했다.

    쌀(33.3%), 고춧가루(41.6%), 고구마(28.8%) 등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체감물가를 보여주기 위해 자주 구입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동월대비(이하 동일) 1.5% 상승했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0.1% 올랐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따른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물가상승률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1%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볼 수 있는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0% 높아졌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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