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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월드컵] 한국, 독일 격파 '이변'에 집팔고 목매는 중국인 속출

    중국 | 06-29 10:54


    돈 걸었다 못돌려 받기도, 경찰 웨이보에 "투신자살 하지 말라"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러시아 월드컵대회에서 한국이 전 대회 우승국 독일에 승리하는 등 파란이 속출하자 중국에서 승패예측에 돈을 걸었던 사람들이 집을 팔고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하는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전자화폐 보급으로 불법 도박사이트까지 기승을 부려 문제를 키우고 있다.

    예선리그에서 예상 외의 결과가 많이 나오자 도박에서 큰 돈을 잃거나 내기에 건 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 사람들이 집을 팔거나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중국에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스포츠 복권이 있다. 복권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월드컵 개막일인 14일 전후 1주일간 전체 복권 판매액의 90% 가까이가 월드컵 관련 복권이었다. 불법 도박사이트도 많다. 가두에서 판매하는 스포츠 복권보다 당첨확률이 높고 휴대전화의 전자화폐로도 돈을 걸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27일 한국이 전 대회 우승국 독일에 2대0으로 이기는 등 예상과 다른 결과가 속출했다.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돈을 걸었다가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하거나 자취를 감춘 사람, 집을 파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불법 사이트에 큰 돈을 걸었다가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사태가 커지자 당국이 계도에 나섰다.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 경찰 당국은 독일이 첫 경기에서 패한 다음날일 18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독일을 응원하신 여러분, 침착하시고 투신자살 하지 마시라"는 글을 올렸다고 아사히가 전했다.

    중국 당국이 적발한 짝퉁 월드컵 물품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중국 당국이 적발한 짝퉁 월드컵 물품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lhy501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29 10: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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