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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스포츠] [월드컵] '조별리그 첫 탈락' 독일 뢰프 "충격적 패배…한국 훌륭했다"

    스포츠종합 | 06-28 09:14



    "한국, 예상대로 공격적이고 많이 뛰었다…탈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실망"


    [월드컵] 박수 치는 요아힘 뢰프 독일 감독
    [월드컵] 박수 치는 요아힘 뢰프 독일 감독(카잔=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요아힘 뢰프 독일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18.6.27
    yatoya@yna.co.kr


    (카잔=연합뉴스) 김경윤 최송아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덜미를 잡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 결과를 받아 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의 요아힘 뢰프 감독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실망감이 크다"며 아쉬워했다.

    뢰프 감독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의 F조 3차전 뒤 기자회견에서 "훈련에서는 잘 준비했지만, 최고의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며 "상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이날 후반 추가시간 한국의 김영권, 손흥민에게 연속 골을 얻어맞고 0-2로 졌다.

    조별리그 1승 2패를 기록한 독일은 월드컵 본선 출전 역사상 1938년 이후 두 번째로 첫 라운드를 넘어서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그는 한국에 대해선 "공격적이며, 많이 뛸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대로 나왔다"면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뢰프 감독과의 문답.

    -- 오늘 경기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겠나.

    ▲ 말씀드리기 너무 어렵다. 실망감 크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멕시코와 스웨덴에는 축하한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챔피언 되기란 어려웠다. 원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실력이 부족해서 나온 결과다. 뒤처지며 따라가야 했다. 오늘 60∼70분 지나고 나선 스웨덴이 이기고 있다는 거 알았고, 압박 더 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하지만 쉽게 경기를 풀지 못했고, 골 결정력도 부족했다.

    -- 디펜딩 챔피언이 탈락하는 저주를 풀지 못했다. 수치라고 생각하나.

    ▲ 물론 너무 실망감이 크다. 훈련장에서 준비 잘했고,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만큼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 2006년부터는 계속 4강에 들었는데, 이번엔 평소만큼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상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분석을 해봐야 한다.

    -- 조별리그 처음으로 탈락해 국민이 분노할 텐데. 지금 라커룸 분위기는.

    ▲ 지금은 말하기 어렵다. 패배는 충격적이다. 경기 전 선수들이 부담감을 많이 가졌다. 스웨덴과의 경기도 그리 잘 치르지 못했다. 너무 실망감이 커서 이제 어떻게 할 것인지 차분하게 생각해보겠다.

    -- 한국이 예상한 대로 나왔나.

    ▲ 한국이 예상대로 나왔다. 공격적이고 많이 뛸 것으로 생각했다. 상당히 수비가 강할 것으로 생각했다. 3∼4명 정도 빠른 역습이 가능한 선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한국이 쉽게 공격할 수 있었고,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끝내 득점까지 했다.

    -- 엄청난 패배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암흑기가 올 거라고 생각하진 않나.

    ▲ 전혀 그렇지 않다. 최근까지 우린 꾸준하게 4강까지 갔다. 4년 전엔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우승했다. 지금은 탈락하게 돼 실망스럽지만, 재능있는 어린 선수가 많고 미래가 밝다.

    song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28 02: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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