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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트럼프, 김정은에 '마러라고 2차 정상회담' 제안 카드 만지작"(종합)

    미국/북미 | 06-07 09:13


    북미정상회담(PG)
    북미정상회담(PG)

    블룸버그 통신 보도…"백악관, 김정은 핵폐기 시간표 원해"
    백악관, 후속회담 관련 "핵 협상 2∼5차례의 회담 있을 수도 있어"
    "김정은, 한글 친필로 된 친서에서 북미정상회담 갈망 표현"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2차 북미정상회담은 마러라고 휴양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후속 회담 개최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2차 회담 장소로 제안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러라고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으로, '겨울 백악관'으로도 불려온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후속 회담을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하자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안하는 방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죽이 맞는다면' 2차 정상회담은 아마도 가을에 열릴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백악관은 그러나 김 위원장이 이번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무기 포기에 대한 시간표를 약속하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회담장 밖으로 걸어 나올 각오가 돼 있으며, 북한에 어떠한 양보도 제공하지 말 것을 조언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고위험 부담의 이번 회담은 이틀간 이어질 수도 있고 불과 몇 분 만에 끝날 수 있다"며 "회담이 잘 굴러간다면 12일 당일 추가 행사가 있을 수도 있고 13일에도 추가 일정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백악관은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에서 6월 12일 현지시각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첫 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걸 제외하고는 이번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다.

    백악관 관계자도 비핵화 관련 후속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간에 "한번의 회담, 한 번의 대화보다 더 있을 수 있다"며 "핵 협상에는 2번,3번,4번,5번의 회담이 필요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 등이 보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방미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에서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갈망을 표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한글로 된 이 친서는 김 위원장이 친필로 쓴 것이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도 가져왔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을 위한 선물을 건네며 화답했으나, 백악관은 서로 주고받은 선물이 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팜비치<미 플로리다주> EPA=연합뉴스) 마러라고 리조트 밖 해안에 해안경비대 보트가 경비 중인 모습.
    bulls@yna.co.kr


    hanks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07 00: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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