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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재판 나가겠다"는 MB, 오늘 증거조사 참여…수시로 휴식할 듯

    사건/사고 | 06-04 09:24


    "날 엮었다" 주장…검찰 증거서류에 적극 반박 예상


    첫 공판 기다리는 MB
    첫 공판 기다리는 MB(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뇌물수수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5.23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재판에 선별적으로 출석하겠다는 주장을 폈다가 법원에서 "모든 재판에 나오라"는 경고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4일 다시 재판에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재판 기일을 열어 검찰 측 증거서류를 조사한다.




    이날 재판엔 피고인인 이 전 대통령이 출석한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첫 재판 이후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건강이 나빠 증거조사 기일에 매번 출석하기 어려우니 재판부가 사전에 요청할 때만 나가겠다는 입장이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예정된 2차 공판에 진짜 나오지 않자 변호인단을 통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선별적 출석'을 하겠다는 이 전 대통령의 인식은 "위법"이라고 꼬집으며 "다시 불출석 사유서를 낸다면 출정 거부로 판단하고 형사소송법 규칙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밟겠다"고 경고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에 태도를 바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출석하고,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면 퇴정 허가 요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의 재판은 앞으로 매주 2차례 열린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사정을 고려해 재판 도중 수시로 휴식 시간을 제공하고 오후 6시 이후엔 가급적 재판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전 대통령은 첫 재판 도중 직접 발언권을 요구해 검찰의 공소사실을 반박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이 자신을 "엮었다"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무죄를 주장하는 만큼 이날 증거조사 과정에서도 적극적인 방어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s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04 05: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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