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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北최선희 "美, 계속 무도하게 나오면 회담재고려 지도부에 제기"

    북한 | 05-24 09:14


    펜스 '리비아 전철' 발언 비난…"회담장에서 만날지 美처신에 달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북아메리카 국장이던 지난해 10월 러시아 모스크바 비확산회의 '동북아 안보'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 외무성의 최선희 부상은 24일 "미국이 우리의 선의를 모독하고 계속 불법무도하게 나오는 경우 나는 조미(북미) 수뇌회담을 재고려할 데 대한 문제를 최고지도부에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된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를 회담장에서 만나겠는지 아니면 핵 대 핵의 대결장에서 만나겠는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과 처신 여하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인 그는 "미국 부대통령(부통령) 펜스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조선이 리비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느니, 북조선에 대한 군사적 선택안은 배제된 적이 없다느니, 미국이 요구하는 것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느니 뭐니 하고 횡설수설하며 주제넘게 놀아댔다"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최근 발언을 비난했다.

    최 부상은 "우리를 비극적인 말로를 걸은 리비아와 비교하는 것을 보면 미국의 고위정객들이 우리를 몰라도 너무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들의 말을 그대로 되받아넘긴다면 우리도 미국이 지금까지 체험해보지 못했고 상상도 하지 못한 끔찍한 비극을 맛보게 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하지 않으며 미국이 우리와 마주앉지 않겠다면 구태여 붙잡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hyo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5/24 08: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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