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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안희정 두 번째 검찰 출석…"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

    사건/사고 | 03-19 10:24


    9일 '기습 출석' 이어 열흘 만에 검찰 소환…"사법처리 달게 받겠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다"(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9일 오전 검찰조사를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3.19 xyz@yna.co.kr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안희정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안희정(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9일 오전 검찰조사를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3.19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성폭력 의혹으로 고소당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9일 두 번째로 검찰에 나왔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 조사실로 향하면서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하지만 고소인들께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하십니다. 사과드립니다"라며 "검찰 조사를 충실히 받겠다. 그리고 그에 따른 사법처리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고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께 그리고 제 아내와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안 전 지사는 위력에 의한 강요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검찰 조사를 충실히 받겠다"고만 답했으며 두 번째 고소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안 전 지사는 검찰에서 고소인들과 "자연스러운 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의 변호인은 "성관계 시에 위력이나 이런 것 없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고소인들은 안 전 지사의 지위 때문에 성폭력을 당했다며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혐의를 제기한 상태다.

    검찰은 안 전 지사를 상대로 그와 고소인들 사이에 있었던 일을 캐물으면서 안 전 지사가 업무나 고용 등 관계에서 자신의 보호·감독을 받는 이들을 상대로 지위나 권력을 이용해 상대의 의사를 제압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안 전 지사가 검찰에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며 지난 9일 이후 열흘 만이다. 그는 9일 사전 예고 없이 자진해서 검찰에 나와 9시간 30분가량 조사받았다.

    검찰은 당시 안 전 지사가 조율 없이 기습 출석해 사전에 피고소 사실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했던 데다가 이후 증거·진술이 축적됐고 새로운 고소인까지 등장한 이상 재조사가 꼭 필요하다는 태도를 보여왔다.

    충남도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는 안 전 지사가 지난해 6월부터 8개월에 걸쳐 해외출장지와 서울 등에서 총 4차례 성폭행했다며 지난 5일 폭로하고 6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혐의로 그를 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는 2015년 10월부터 2017년 1월 사이 3차례의 성폭행과 4차례의 성추행을 당했다며 14일 서부지검에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과 강제추행 혐의를 적시한 고소장을 냈다.


    검찰 출석한 안희정 전 지사
    검찰 출석한 안희정 전 지사(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9일 오전 검찰조사를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2018.3.19
    xyz@yna.co.kr


    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3/19 10: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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