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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강경화 유엔 위안부 발언에 日 반발…"해결끝난 문제…용인못해"

    | 02-27 09:37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엔인권이사회(UNHRC) 총회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2015년 한일 정부간 위안부 합의로 해결된 문제라며 반발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제네바 주재 일본대사는 전날(현지시간) 강 장관의 기조연설 후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문제는) 한일합의로 해결이 끝난 문제"라며 강 장관의 발언에 대해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유엔 인권이사회서 연설하는 강경화 장관
    유엔 인권이사회서 연설하는 강경화 장관(서울=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8.2.26 [외교부 제공=연합뉴스]
    jhcho@yna.co.kr


    강경화 장관은 전날 제네바에서 개막한 제37차 유엔인권이사회(UNHRC) 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에서 피해자 중심 접근이 결여돼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과거의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재와 미래의 세대가 역사의 교훈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작년 말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문제가 있다고 발표한 뒤 국제무대에서 이와 관련한 정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일본'을 직접 거론하거나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성노예'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이하라 대사는 "한일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합의한 문제를 유엔에 가지고 나와서는 안된다"며 "위안부 문제가 양국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한국 정부에 합의를 착실히 이행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하라 대사가 기자회견 후 최경림 제네바 주재 한국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고 전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연합뉴스 자료사진]


    bk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2/27 08: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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