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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국정원 특활비 뇌물 추가' 박근혜 오늘 첫 재판 준비절차

    사건/사고 | 02-12 09:30


    1회 공판준비기일…출석의무 없어 국선변호인만 나와 의견 밝힐 듯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 36억5천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 절차가 12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417호 대법정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국고손실,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 절차는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이 의무가 아니어서 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은 정식 재판이 시작해도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법정엔 재판부가 직권으로 선정한 국선변호인인 정원일(54·사법연수원 31기), 김수연(32·여·변호사시험 4회) 변호사가 참석해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 등 최측근 3명과 공모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총 35억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4일 기소됐다.

    이병호 전 원장에게 요구해 2016년 6월부터 8월까지 매월 5천만원씩 총 1억5천만원을 이원종 청와대 당시 비서실장에게 지원하게 한 혐의도 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집권 초 '이전 정부에서도 청와대가 국정원 지원을 받았고,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보고를 받아 그렇게 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 특활비를 사적으로 쓰지도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선변호인들도 지난달 재판부에 의견서를 내고 검찰이 공소장에 박 전 대통령이 뇌물로 받았다는 특활비의 용처까지 기재한 것은 재판부에 예단을 줄 수 있다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은 이달 20일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마지막으로 증인 신문한 뒤 마무리된다. 3월 초 결심 공판이 열려 구형하고, 이르면 3월 말이나 4월 초께 1심 선고기일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bob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2/12 05: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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