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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귀순 북한군, 군용 지프로 MDL까지 접근…北추격조 40여발 총격(종합)

    사건/사고 | 11-14 12:07


    북한군 JSA 귀순 관련 답변하는 합참 공보실장
    북한군 JSA 귀순 관련 답변하는 합참 공보실장(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한 북한군의 귀순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utzza@yna.co.kr

    차량 배수로 빠지자 하차해 도주…흉부·복부 등 5곳 총상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영재 기자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13일 귀순한 북한 군인은 군용 지프를 타고 JSA 인근 북측 초소까지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군은 귀순을 저지하고자 추격조를 보내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사령부는 14일 보도자료에서 "(이번에 귀순한) 북한군 한 명은 대한민국과 북한의 실질적인 경계선인 군사분계선(MDL) 인근까지 차량을 통해 왔다"면서 "그는 차량에서 하차해 계속 MDL을 넘어 남쪽으로 도주했으며 도주하는 동안 다른 북한 병사들로부터 총격을 지속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15시 15분경 북한군 귀순자 1명이 적 초소 부근으로 차량으로 돌진하다가 배수로 턱에 바퀴가 빠졌다"며 "하차하고 MDL 남쪽으로 도주하는 상황을 경계시스템을 통해 추적·관리하면서 상황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합참과 유엔사는 귀순자가 MDL을 넘는 과정에서 북한군 추격조가 따라붙어 무차별 총격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의 한 소식통은 "북한군 추격조 수명이 귀순자를 추격해왔다"면서 "이들은 MDL 북쪽 지역에서 귀순자를 살상할 목적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수술실로 옮겨지는 총상입은 귀순 북한병사
    수술실로 옮겨지는 총상입은 귀순 북한병사(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하다 북한군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 이송된 귀순 북한병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난 13일 저녁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외상소생실에서 수술실로 옮겨지고 있다. xanadu@yna.co.kr

    서욱 합참 작전본부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5시 14분에 (북측) 판문각 남쪽에 도로가 있는데 동에서 서로 이동하는 북한군 3명을 관측했다"고 보고했다.

    서 본부장은 "그로부터 1분 후 북한군 1명이 지프차로 돌진해 하차한 다음 MDL 남쪽으로 도주하는 것을 식별했고 15시 14분 (이동한) 3명과 적 4초소 1명이 추격 및 사격을 실시했다"며 "40여 발을 사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귀순자가 MDL 남쪽 50m 지점에 쓰러져 있는 것을 우리 군이 열상감시장비(TOD)로 확인한 것은 오후 3시 31분이었다. 군이 JSA 대대를 전투 배치한 가운데 간부 3명이 포복으로 접근해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했다.

    귀순자는 흉부와 복부 등 5곳에 총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군 하전사(병사) 복장을 한 그는 무장은 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번 사건에서 북한군이 총을 40여 발 쏘는 동안 우리 군은 대응사격을 하지 않았고 남북간 교전도 발생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북한군이 MDL 남쪽으로 총을 쐈을 수 있는데 대응사격을 하지 않은 것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북한군 1명 JSA지역서 총격 받고 부상 귀순 (PG)
    북한군 1명 JSA지역서 총격 받고 부상 귀순 (PG)[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합성사진

    이에 대해 노재천 실장은 "대응사격 여부에 대해서는 유엔사 군정위에서 정확한 현장 조사를 통해 적절성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북한의 정전협정 규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유엔사를 통해 엄중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귀순자가 총을 맞은 정확한 장소에 관한 질문에도 "군정위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노 실장은 "북한군 움직임은 (귀순자가) 15시 15분 MDL을 넘어 남쪽으로 도주하기 전부터 경계병들이 MDL 북측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JSA에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우리 측 경비병력의 작전을 지휘하는 것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유엔사 경비대대에서 한다"고 밝혔다. '유엔사 경비대대 지휘관은 미군인가'라는 추가 질문에 그는 "현재 그렇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three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1/14 11: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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