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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北금융기관 관계자 18명 추가제재…文정부 첫 독자제재

    북한 | 11-06 09:07


    대북 자금줄 제재(PG)
    대북 자금줄 제재(PG)[제작 이태호]

    트럼프 방한 하루 앞두고 관보게재…"불법 자금원 차단"
    9월 美재무부 제재명단 포함 인사들…상징적 조치 평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대북 독자제재 방안 논의(PG)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대북 독자제재 방안 논의(PG)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정부가 북한의 불법 자금원 차단 등을 위해 북한 금융기관 관련 18명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로 올리는 독자 제재 조치를 취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6일 "우리 정부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관련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개발을 목적으로 한 금융거래 활동 차단을 위해 11월 6일부로 안보리 제재대상 금융기관 관계자 18명을 우리 독자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 대상자는 박문일·강민·김상호·배원욱(이상 대성은행), 김정만·김혁철·리은성(통일발전은행), 주혁·김동철·고철만·리춘환·리춘성·최석민·김경일·구자형(조선무역은행), 방수남·박봉남(일심국제은행), 문경환(동방은행) 등 모두 18명이다.

    이들은 해외에 소재한 북한 은행의 대표 등으로 활동하면서 북한의 WMD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에 관여한 인물들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14명은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었고, 러시아와 리비아에서 활동한 인물이 각각 2명이었다.

    정부는 제재 대상 추가 관련 내용을 이날 0시 관보에 게재했다.

    [그래픽] 정부, 북한인 18명 추가 독자제재
    [그래픽] 정부, 북한인 18명 추가 독자제재

    이에 따라 우리 국민이나 기업과 해당 인물들과의 금융 거래는 금지된다. 다만 이미 북한과의 교역을 전면 금지한 5·24조치(2010년부터 시행)에 따라 실질적인 북한과의 거래가 없어 이번 제재는 상징적 조치에 그칠 것으로 평가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 정부의 추가 제재 대상에 오른 18명은 모두 미국 재무부가 지난 9월 26일(현지시간) 제재 대상에 올린 명단에 포함된 인물이다. 이들이 속한 은행은 기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리스트에 올라 있지만, 개인은 별도로 안보리 제재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정부의 이번 발표에 따라 지금까지 우리 정부가 대북 독자 제재 조치한 개인은 모두 97명으로 늘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북한의 불법 자금원을 차단하고 해당 개인과의 거래의 위험성을 국내 및 국제사회에 환기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며 "나아가 국제사회의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 노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정부는 대북 제재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길로 이끌어 냄으로써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apyr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1/06 0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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