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가을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11월 1일(수) 저녁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오랜 시간 동안 성악, 오페라, 합창지휘 등 많은 무대에서 탄탄한 기량을 과시해 온 김산봉 지휘자의 지휘로 아름다운 하모니가 펼쳐진다.
깊어가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서정적인 가곡 ‘별’, ‘꿈’, ‘가을밤’ 등을 시작으로, 여러 개의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져 최고의 악기가 되는 아카펠라, 영화 삽입곡으로도 유명한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성자들의 행진)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영남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테너 한용희는 조두남의 ‘뱃노래’, 나폴리타나 ‘Tu , Ca Nun Chiagne’(넌 나를 위해 울지 않고)를 그만의 서정적이고 힘 있는 목소리로 노래한다. 한편 피아니스트 인소연의 연주곡은 합창단의 정기연주에서는 잘 들을 수 없었던 리스트(F.Liszt)의 곡으로 구성하였고, 그 중 ‘La Campanella’(라캄파넬라)는 피아니스트의 아름답고 화려한 기교를 선보일 수 있는 어려운 곡에 속해 연주자의 담백하고 대담한 연주가 기대되는 무대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음악과 합창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와서 관람할 수 있다. 변수옥 여성회관장은 “한번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 이 시간, 따뜻한 선물 같은 음악이 주는 감동과 낭만으로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