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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北 핵실험에 놀란 중국, 백두산 관광지 일부 잠정 폐쇄

    중국 | 09-14 11:23


    풍계리 핵실험장 근접지 방사능 등 안전점검 차원인 듯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에 놀란 중국 지방 당국이 핵실험 장소와 가까운 백두산 경구(景區·관광지) 일부에 대해 잠정 폐쇄 조치를 내렸다.

    14일 중국 지린(吉林)성 창바이산(長白山·백두산의 중국 명칭)경구 관리유한공사에 따르면 북한 핵실험 이후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백두산 남쪽 경구를 잠정 폐쇄하고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창바이산경구 관리유한공사는 "13일 오후 창바이산 남쪽 경구에서 낙석현상이 발생해 현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고 돌이 조금씩 계속 떨어져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두산에서 남쪽 경구가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과 가장 가깝고 낙석 정리 이후에도 계속 폐쇄키로 한 점 등으로 미뤄 핵실험에 따른 안전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백두산 북쪽 경구와 서쪽 경구는 폐쇄하지 않고 그대로 운영된다.





    지린성 관광개발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공식계정에 게시했다.

    창바이산경구 관리유한공사는 "잠재적인 위험이 제거될 때까지 경구를 다시 개장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창바이산이 중국과 북한 접경에 위치했고 동북3성의 명산으로 잘 알려졌다"며 "경구는 겨울철에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며 연중 폐쇄되는 일이 드물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뒤 연변조선족자치주를 포함한 지린성 주민들은 핵실험에 의한 지진으로 강한 진동을 느낀 것으로 확인됐다.

    핵실험 이후 접경지역 방사능 측정을 실시한 중국 환경보호부는 "동북과 주변 지역에 설치된 방사능 환경 자동측정소가 단위시간당 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핵실험이 중국의 환경과 공중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백두산 천지를 오르는 관광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백두산 천지를 오르는 관광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realis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9/14 10: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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