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영민 기자 = 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는 오는 9월 1일부터 21일까지 영화 사상 기념비적인 데뷔작들을 모아 소개하는 ‘위대한 출발-영화사상 최고의 데뷔작들’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평론가 정성일, 박인호, 강소원, 정한석가 꼽은 최고의 데뷔작 중 18편을 상영한다. 관객과 평단에 충격을 안긴 데뷔작들을 통해 거장들의 시작을 되짚어 보고 영화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위대한 출발-영화사상 최고의 데뷔작들’에서는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 오슨 웰즈, 조셉 폰 스턴버그, 장-뤽 고다르, 니콜라스 레이, 데이비드 린치의 공인된 걸작 데뷔작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아푸 3부작’의 첫 작품으로 현대적이고 세련된 영화언어로 벵골의 한 소년과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낸 ‘길의 노래’, 바흐의 아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은 ‘안나 막달레나 바흐의 연대기’, 폭력적인 내용과 선정성으로 완성 후에도 몇 년 동안 개봉되지 못했던 ‘퍼포먼스’, 청소년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도주와 파국을 그린 ‘황무지’, 스페인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은 ‘벌집의 정령’, 사랑의 공허함과 절망을 시적이고도 감각적인 영상으로 표현한 ‘소년, 소녀를 만나다’, 여성으로는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제인 캠피온의 코미디 영화 ‘스위티’ 등이 소개된다.
이 외에도 가이 매딘의 자유분방하고 전위적인 컬트 영화 ‘김리병원 이야기’, 모리스 피알라의 냉정하고도 담대한 터치가 빛나는 ‘벌거벗은 유년 시절’ 등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문제작들도 함께 상영된다.
또한 최고의 데뷔작을 추천한 네 평론가의 특별강연도 마련된다. 이번 기획전은 다음달 1일부터 21일까지 계속되며 상세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