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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강릉서 심해 어종 산갈치 잇따라 발견…지진 징조 논란

    사건/사고 | 07-24 13:52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최근 강원 강릉에서 심해 어종이 잇따라 발견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진과 해일 등의 징조가 아니냐며 논란이 되고 있다.


    강릉 경포 해변서 발견된 길이 1.2m 산갈치[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 경포 해변서 발견된 길이 1.2m 산갈치[연합뉴스 자료사진]


    23일 오후 안목 해변에서 떠밀려 나온 산갈치가 SNS에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강릉지역의 한 SNS에도 사진과 함께 안목 해변에서 잡힌 두 마리의 산갈치 소식을 전했다.

    여기에는 5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관심을 끌었다.





    앞서 20일 오전 안목 해변 인근의 경포 해변에서도 길이 1.2m, 폭 20㎝가량의 산갈치 두 마리가 잇따라 발견됐다.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경포 해변에서 물놀이하던 40∼50대 여성들이 산채로 떠밀려온 산갈치를 발견했다.

    오후 1시 10분께는 젊은 피서객들이 비슷한 크기의 산갈치를 발견했다.

    지난 5월 4일에는 경포 해변 인근의 사천진리 해변에서도 1.5m 크기의 산갈치가 발견됐다.

    강릉지역에서 잇단 산갈치 출현에 SNS에는 지진의 징조가 아니냐며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관련 글에는 "무서워 쓰나미 오려고 그런 거면 어떻게 해", "무슨 일이래, 무섭다", "나 진짜 바다 안가", "지진 나는 건가?", "심해어 나오면 좋은 일 아니다", "쓰나미와 지진 예고다", "생물들이 먼저 위험 감지한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는 일각에서 산갈치가 심해에서 연안으로 이동한 점 등을 들어 '산갈치가 나타나면 지진이 난다'라는 전조증상으로 해석하는 시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수심 400m 이하의 바다에 사는 심해 어종인 산갈치는 최대 5m 이상 자라며 왕관을 연상시키는 붉은색 머리 지느러미를 갖고 있다.

    심해성 어류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등에 널리 분포한다.

    갈치보다 수십 배는 큰 몸집과 붉은 지느러미로 영물로 여겨진다.

    앞서 6월과 3월에는 경북 영덕과 경북 포항에서 대형 산갈치가 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먹이를 찾으러 해수면까지 왔다가 파도에 연안으로 휩쓸려 나온 것으로 본다.

    오히려 산갈치의 출현은 어민에게 좋은 징조라는 분석도 있다.

    "희귀어종인 산갈치를 보러 강릉으로 오라"는 댓글도 달려 눈길을 끌었다.

    yoo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7/24 11: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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