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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만델라 前주치의 "만델라 태운 구급차에 불"

    | 07-18 14:48


    (서울=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흑인 인권운동가이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민주화 상징으로 추앙받았던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태운 구급차에서 불이 나고 그의 시신 안치소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되는 등 기이한 일들이 연이어 발생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남아공 의사로 만델라 서거 당시인 2013년까지 그의 주치의를 지냈던 베자이 람라칸은 만델라의 생일로 '만델라의 날'인 18일(현지시간)을 하루 앞두고 발간한 '만델라의 마지막 세월' 제목의 책에서 이런 비화를 소개했다고 AFP가 전했다.

    생전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생전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람라칸은 2013년 6월 어느 날 만델라의 자택에서 그를 구급차에 태우고 프리토리아의 심장전문병원으로 이송 중이었다.

    그는 "검은 연기가 구급차를 뒤덮기 시작했다"며 "고속도로 1차선에서 정차하기 위해 속도를 줄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구급차에 불이 난 것은 놀랄 일이었다"며 "마디바(존경받는 어른이라는 뜻의 만델라에 대한 존칭)가 불이 붙은 구급차를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의료진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만델라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고 30분 후 다른 구급차에 몸을 싣고 무사히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았다.

    람라칸은 2013년 12월 만델라가 호흡기 감염으로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의 시신이 안치된 영안실에서 몰래카메라 한 대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2011년에는 만델라의 자택과 가족 묘지를 촬영한 세 대의 몰래카메라가 만델라의 고향 쿠누에서 발견되기도 했다는 것.

    쿠누는 남아공 동부 항구도시 더반에서 남서쪽으로 450㎞ 떨어져 있다.

    kyung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7/18 09: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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