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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독신, 치매 위험 42%↑"

    건강 | 07-18 14:16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평생 독신으로 사는 사람과 배우자가 사망한 사람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의대 정신과 전문의 앤드루 소머래드 박사 연구팀이 65세 이상 총 80여만 명이 대상이 된 연구 논문 14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아온 노인은 결혼한 여성에 비해 치매 유병률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머래드 박사는 밝혔다.

    또 배우자를 여읜 노인도 배우자가 있는 노인에 비해 치매 유병률이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혼한 노인은 치매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독신으로 사는 사람은 아무래도 결혼한 사람에 비해 살면서 다른 사람들과 사회적 교류의 빈도가 적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소머래드 박사는 말했다.

    치매[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치매[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사회적 교류는 뇌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뇌 기능이 손상되더라도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 즉 인지 예비능력(cognitive reserve)이 생기게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배우자가 먼저 죽은 사람은 가누기 어려운 아픔을 겪게 되며 이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가 인지 예비능력을 고갈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소머래드 박사는 지적했다.

    이혼한 사람이 배우자를 잃은 사람과는 달리 치매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 이유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자녀, 친구들과 또는 새로운 상대를 만나 사회활동이 유지되기 때문일 것으로 그는 추측했다.

    이 연구결과는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알츠하이머병 학회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sk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7/18 10: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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