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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美의원들 트럼프에 "文대통령과 사드 완전배치 촉진해법 찾아라"

    | 06-26 09:39


    가드너-메넨데스 등 상원의원 18명 공개서한…크루즈-루비오 동참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트럼프에 '사드 압박' 주문…"한미동맹은 혈맹"
    "'최대의 압박' 작전은 한국과의 완전한 협력-일치 하에서만 효과적"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장재순 특파원 = 미국 상원의원들이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 지연 문제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때 사드의 완전배치를 촉진할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25일(현지시간)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드너 의원과 밥 메넨데스(민주·뉴저지) 의원을 비롯한 상원의원 18명은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이 서한에는 지난해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테드 크루즈(텍사스),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의원도 동참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첫 정상회담때 사드논의 어떻게?(CG)
    문재인 대통령(왼쪽)-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첫 정상회담때 사드논의 어떻게?(CG)[연합뉴스TV 제공]

    이들은 서한에서 "문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동맹 유지 및 강화, 그리고 북한과 같은 공통의 적에 대처하기 위해 효과적인 공동조치를 취할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 편지를 쓴다"면서 "양국은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지속해서 전방위 방어 능력을 전개하고 무력시위 연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당신(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사드의 완전한 배치를 저해하는 절차적 검토 작업을 촉진할 방법을 모색해야만 한다"면서 "우리는 당신이 문 대통령에게 사드 배치는 동맹의 결정이고, 또 이것은 한국의 이웃들에 어떤 위협도 가하지 않으면서 미군과 수백만 한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말하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당신이 문 대통령에게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의 기업과 다른 경제 분야에 대한 중국의 전례 없는 경제적, 정치적 보복조치를 미국이 규탄한다는 점을 확언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들 의원은 이와 함께 "한미동맹은 피로 맺어진 혈맹으로, 한국인들이 오늘날 누리는 자유와 번영을 위해 미군 3만6천574명이 자신들의 목숨을 던졌다"면서 "지금도 그 자유를 보호하고 동맹에 대한 외부의 공격을 막기 위해 2만8천500명의 미군이 한국에 배치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양국 군대는 모든 주요 전쟁에서 나란히 함께 싸웠다. 우리는 당신이 문 대통령에게 역사적 동맹에 기반을 둔 우리의 유대는 깨질 수 없고, 또 미국은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완전히 이행할 것이라는 확약을 제공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대북제재 문제와 관련해선 "우리는 당신이 문 대통령에게 미국은 대북제재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은 물론 필요할 경우, 또 북한의 행동에 대응해 대북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하길 바란다"면서 "미국의 새 대북정책 '최대의 압박' 작전은 한국과의 완전한 협력 및 일치 하에서만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의 요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문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사드의 신속한 완전배치와 더불어 철저한 대북정책 공조 필요성을 압박할 것을 주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美공화 소속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태소위원장
    美공화 소속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태소위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밥 메넨데스 美민주 상원의원
    밥 메넨데스 美민주 상원의원[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들은 이밖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상호 완전하고 공정한 이행을 포함해 굳건한 양국 간의 경제 어젠다를 진전시키는 동시에 미국의 기업과 수출업자, 노동자들에게 혜택이 될 새로운 무역 기회를 모색하길 요청한다"면서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한은 미 상원이 문 대통령의 첫 방미를 환영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발의한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발송됐다. 앞서 문 대통령 방미 환영 결의안에는 존 매케인(공화·플로리다) 상원 군사위원장과 민주당 상원 서열 2위인 딕 더빈(일리노이) 원내총무, 가드너 의원과 메넨데스 의원 등 19명이 서명했다.

    sims@yna.co.kr, jsch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6/26 04: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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