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OME
  2. 시작페이지로 설정

페이스북 트위터에 공유 RSS
 

영남매일신문


International news ▶

  • 정치
  • 경제
  • 사회/문화
  • 국제
  • 연예/스포츠
  • 라이프
  • 오피니언
  • 지역뉴스
  • 지역인사
  • 2026.11.03 기상청GO

    영남매일신문

    [사회/문화] [윤달의 역사학] 19년에 7번 온다…"결혼하고 수의 만들기 좋은 달"

    문화 | 06-21 15:38


    윤달 결혼 기피는 잘못된 속설 탓…동국세시기 "만사 꺼릴 것 없는 달"
    6월 24∼7월 22일 '윤 5월'…양력·음력 보정 위해 윤달 끼워 넣어

    (전국종합) 윤달(閏月)의 개념을 모르면 이번 토요일 달력을 보고 의아해할 수 있다. 이달 24일의 음력이 6월 1일이 아니라 '윤 5월 1일'로 적혀 있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는 윤 5월, 즉 윤달이다. 음력 5월이 두 번 반복되는 셈이다. 2014년 윤 9월(10월 24∼11월 21일) 이후 3년 만의 첫 윤달이다.

    양력이 대세인 요즘 윤달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윤달에 결혼이나 출산을 미루기도 하지만, 이는 왜곡된 습속 영향 때문이다.

    ◇ 윤달, 이래서 필요했다

    양력(태양력)은 흔히 지구가 해의 둘레를 한 번 도는 동안을 1년으로 하는 달력이다. 음력은 달이 차고 기울어지는 현상을 기초로 한다.





    정확하게는 태양이 황도상의 춘분점을 출발해 다시 춘분점으로 돌아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 즉 태양년이 양력의 1년이다.

    1태양년은 365.2422일이다. 평년은 365일을 쓰고, 우수리 0.2422일을 모아 대략 4년 주기로 2월에 하루를 더해 29일을 만든다.

    이때 2월 29일은 '윤일'이며 그해 1년은 366일이 된다. 400년간 97일의 윤일이 발생한다.

    민간에서 알고 있는 음력은 태음 태양력이다. 음력의 한 달은 29.53059일로 달의 공전 주기다. 보름달이 된 때부터 다음 보름달이 될 때까지의 시간, 즉 1삭망월(朔望月)로 풀이할 수 있다.

    1년 기준으로는 354.3671일로, 태양년보다 약 11일 짧다. 그대로 두면 음력이 계절을 1년에 약 11일씩 앞서간다.

    음력 12월 겨울 출생자가 20년 후쯤 여름에 생일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윤달이다.


    정성모아 석물 제작 2012년 충남 보령 웅천석재단지의 한 업자가 윤달을 맞아 들어온 주문에 맞춰 묘 앞에 세울 석물을 정성 들여 제작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 신기한 19년 7윤법·무중치윤법

    윤달은 쉽게 말해 한 달을 끼워 넣어 계절과 음력 날짜를 맞추는 것이다. 이때 음력 1년은 13개월이 된다. 윤달은 3년에 1개월, 8년에 3개월, 11년에 4개월, 19년에 7개월 등 식으로 적용된다.

    19태양년 일수는 6천939.6018일로, 235삭망월(12월×19+7월) 일수 6천939.6887일과 거의 같다. 19년을 주기로 7번 윤달을 넣으면 태양력과 일치된다는 뜻이다.

    양력과 음력의 날짜 차이를 보정하는 것을 '19년 7윤법'으로 부르는 이유다.

    윤달을 아무렇게나 배치하는 것은 아니다. 24 절기(節氣)·중기(中氣) 가운데 중기가 들어있지 않은 첫 달을 윤달로 삼는다.

    12개 중기는 거의 균등하게 배열돼 있지만, 간혹 중기가 들어있지 않은 달이 있다.

    올해의 경우 하지가 6월 21일(음력 5월 27일)이고, 다음 중기인 대서는 7월 23일(음력 6월 1일)에 있다.

    음력 6월 1∼29일이어야 했을 6월 24일∼7월 22일 사이에 중기가 없어 이 기간이 윤달로 지정된 것이다. 이렇게 윤달을 두는 방법이 무중치윤법(無中置閏法)이다.

    한국천문연구원 박한얼 박사는 "한 해에 중기가 없는 달이 두 개가 생길 수도 있다"며 " 그러면 먼저 중기가 없는 달이 윤달"이라고 설명했다.


    수의.


    ◇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무탈한 달

    윤달은 여벌달, 공달, 덤달, 가웃달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옛 조상들은 동티가 날 일이 없는 길한 달로 여겼다.

    이장, 수의 만들기, 집·변소 수리 등 평소에는 불경, 액운 문제로 함부로 할 수 없는 일에 나섰다. '윤달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안 난다'는 속담도 있다.

    그런데 윤달에는 결혼·출산을 피하는 습속이 전해 내려왔다. 윤달에 결혼하면 부정 탄다는 속설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는 잘못이다. 디지털청주문화대전에 따르면 홍석모의 세시풍속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1849년)에는 "장가들고 시집가기 좋고 수의 만드는 데 좋다. 모든 일을 꺼리지 않는다"는 내용의 구절(俗宜嫁娶又宜裁壽衣 百事不忌)이 있다. 적어도 조선 후기까지는 윤달은 '축복'의 달이었다.

    김명자 안동대 민속학과 명예교수는 "시간이 흐르면서 윤달에는 뭐를 하든 조심해야 한다는 의식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길사에 잡신이 엮이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결혼이나 출산을 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묘지 이장 등 궂은 일을 앞다퉈 하는 달에 굳이 경사까지 치를 필요가 있겠느냐는 심리도 작용했을 수 있다. 윤달 출산을 꺼린 것은 윤달 생일이 19년에 7번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A 철학관 관계자는 "윤달에 경사를 미룬 것은 기념일을 챙기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해마다 기념할 수 없는 달이라는 점이 고려됐기 때문일 수도 있다"며 "윤달에 결혼하고 태어나 기념일이 3년에 한 번 돌아온다면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박재천 이강일 이재림 기자)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6/21 11:45 송고
    주요뉴스 뉴스속보
    연예 지역뉴스 지역인사

    가수 겸 배우 탑(최승현·39)과 나나(35)가 5개월째 열애 중이다.탑의 소속...

      배우 구교환(44)과 이옥섭 감독(39)이 이미 부부라는 사실이 뒤늦게 ...

     모델 출신 배우 변우석이 서울 한남동 고급 아파트 한남더힐을 130억 ...

     개그맨 이혁재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자신의 불법도박 의혹을 제기한 MC몽(신동현)을...

     경기 양평 남양평IC 인근서 새벽 사고…승합차 탑승자 현장서 숨진 채 ...

                        &n...

     지역 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수행기관 17곳에 전용차량 보급전국 최초 ...

    부산시는 센텀종합병원과 좋은삼선병원을 지역외상거점병원으로 최종 선정했...

      BNK 부산은행 제공  ​지역 금융그룹의 투자 전...

    김용남 전 의원, 시사인 유튜브 방송서 주장원본보기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

     미국 시민권 포기, 39개월간 복무원본보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장남 ...

                 윤동한 .  콜마홀딩...

    박근혜 국정농단 계기로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수사 촉발…기소 4년10개월...

    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7/10/0003916143_001_20250710...

    서비스안내

  • 정치
    청와대/국회
    정부/지자체
    정당
    선거
    국방
    북한
    기타
  • 경제
    기업/산업
    부동산
    자동차
    IT/과학
    유통/소비자
    증권/금융
    글로벌경제
  • 사회/문화
    사건/사고
    정책
    지역
    사회
    교육
    문화
  • 연예/스포츠
    연예가화제
    TV/방송
    영화
    음악
    미술
    스포츠종합
    전시/공연
  • 라이프
    재테크
    패션/뷰티
    여행
    푸드
    건강
    날씨
  • 오피니언
    사설
    컬럼
    만평
    독자마당
  • 국제
    미국/북미
    중국
    러시아
    일본
    유럽
    중동
    중남미
    동남아시아
    기타
  • 지역뉴스
    전국
    부산
    울산
    창원
    진주
    통영권
    함안권
    기타
  • 지역인사
    인물
    기업
    단체
    기타
  • 제휴·광고문의
  • |
  • 기사제보
  • |
  • 기자소개
  • |
  • 고객센터
  • |
  • 저작권정책
  • |
  • 개인정보취급방침
  • |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
  • 고충처리인 활동사례
  • 상호: 영남매일신문(주) | 사업자등록번호: 506-81-85807 | 대표: 강호성 | 신문등록번호 : 부산 가00021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부산, 아00272

    전화: 051-867-3909 | 팩스: 051-861-3463 | 주소: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1111, 1701호 (연산동, 위드타워)

    copyright ⓒ 2015 newsyn.co.kr All right reserved. | web@newsy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