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이란 핵협상 타결…핵개발 중단·추후 제재 해제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2일(현지시간) 이란의 핵개발 활동을 중단하되 국제사회의 이란에 대한 제재는 당분간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마련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P5+1·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스위스 로잔에서 1차 협상 마감시한인 지난달 31일을 넘겨 이날까지 이틀간 마라톤협상을 계속해 극적인 타협점을 찾았다. 모게리니 대표는 "이란이 15년간 포르도 핵시설에 어떠한 핵분열 물질도 반입하지 않기로 하는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절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위해 현재 가동 중인 1만9천 개의 원심분리기를 감축해 1세대 형 초기 모델인 6천104개만 남기기로 했다.
■ 국방부,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검토
국방부가 대학생 예비군의 동원훈련 제도 부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동원훈련에 참여하는 일반 예비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대학생 예비군도 동원훈련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생 예비군은 1971년부터 학습권 보장 차원에서 동원훈련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방부는 앞으로 공청회 등 여론 수렴을 거쳐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예비군은 4년 차까지 매년 지정된 부대에서 2박 3일간(28~36시간) 동원훈련을 받아야 하나 대학생 예비군은 학교 등에서 하루 8시간의 교육으로 동원훈련을 대체하고 있다.
■ 부산 자동차매매단지서 큰 불…차량 570대 불 타
부산에 있는 중고차매매단지에서 큰 불이 나 차량 570여 대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수십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늘 오전 1시 53분께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중고자동차매매단지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로 3층 규모인 자동차매매단지에 주차돼 있던 중고차 570여 대가 불에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당국 추산 30억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길이 거세 중고 차량들이 주차된 철골구조물 2, 3층 중앙부가 내려앉았다. 불은 철골구조물인 자동차매매단지 2층에서 시작돼 전층으로 번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00여대, 소방관 360명을 동원, 진화작업을 벌여 오전 7시 현재 큰 불길은 잡고 남은 불을 정리하고 있다.
■ 서울 강남·노원 도로서 또 동시다발 싱크홀
어제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싱크홀 6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후 9시 49분께 삼성중앙역 2번 출구 앞 편도 4차선 도로에서 0.6m 깊이의 구멍이 나 이모(55·여)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의 조수석 앞바퀴가 빠졌다. 이 구멍의 크기는 가로 1.8m, 세로 1.2m, 깊이 0.6m였다. 신호 대기 중 땅이 꺼지는 바람에 사고를 당한 이 차량에는 이씨 외에 2명이 더 타고 있었지만, 차 문 등이 일부 찌그러진 것 외에 인명 피해는 없었다. 비슷한 시각 삼성중앙역 2번 출구 인근에서도 0.5~1.3m 깊이의 크고 작은 싱크홀 5개가 추가로 생겼다. 한편, 같은 시각 서울 노원구 중계동 용동초등학교 앞에서도 편도 2차선 도로의 1차선에서 가로 1m, 세로 1m, 깊이 0.5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 北, 개성공단 기업에 '임금인상' 지침…갈등 고조
북한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경리 담당자들에게 3월분 임금을 인상된 기준에 맞춰서 산정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가 지난 2일 기업들에 북한의 일방적인 최저임금 인상 조치를 수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과 때를 같이한 것으로, 3월분 임금 지급일(10일)을 앞두고 남북 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북한의 지침은 우리 정부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대로 월 최저임금을 70.35달러에서 74달러로 인상하고 사회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노임 총액에 가급금을 포함하라는 내용이다.
■ 해외 주식형펀드에 돈 몰린다…금융위기 이후 최대
해외 주식형 펀드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을 빨아들이면서 금리 1% 시대의 확실한 수혜자로 떠올랐다. 지난달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6천296억원이 들어왔다. 이는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8년 4월의 7천512억원 순유입 이후 거의 7년 만에 월 단위로 최대 순유입 기록이다. 이로써 올해 들어 해외 주식형 펀드 자금 유출입도 3천235억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2009년 7월 이후 5년7개월 간 매월 순유출 행진을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 2월 224억원의 소폭 순유입으로 전환한 데 이어 3월 들어 자금 유입 속도를 한껏 높였다.
■ 프랑스 대법원 유병언 장녀 한국 인도 결정 파기 환송
프랑스 대법원에 해당하는 파기법원이 1일(현지시간)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씨를 한국에 인도하라고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항소법원으로 돌려보냈다. 파리 항소법원은 지난 1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유씨를 한국에 인도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당시 "유씨의 가족 등이 한국에서 재판을 받는 것을 보거나 한국 정부에서 보내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유씨가 한국에서 편향되지 않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유씨 측은 법원 결정에 대해 "한국에서 정당한 재판을 받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항소했다.
■ 우유제품도 카페인 많으면 학교서 판매 금지
학교 등에서 판매를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는 고(高)카페인 함유 식품의 범위가 확대된다. 어린이 식생활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또 '화폐(돈)' 모양으로 만든 식품은 어린이 정서를 해칠 수 있는 식품에서 제외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의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법제처 심사를 거쳐 입법절차를 밟고자 4월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어린이 안전을 위해 '식품위생법'뿐만 아니라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른 고카페인 함유 식품도 고카페인 함유 식품의 범위에 넣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 기호식품 중 초코우유와 같은 우유 제품도 카페인 함량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앞으로 학교나 우수판매업소에서 팔 수 없고 방송광고도 할 수 없게 된다.
■ 전국 흠뻑 적신 단비…홍성 75㎜·서울 31.5㎜
가뭄으로 신음하던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오랜만에 시원한 단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강수량은 진달래밭(제주) 135.5㎜, 홍북(홍성) 75㎜, 외촌(철원) 62.5㎜, 예산 57㎜, 대전 34㎜에 달한다. 또 원주 47㎜, 인제 38.5㎜, 서울 31.5㎜, 수원 33.7㎜ 등 서울·경기와 강원도 등 중부지방에 20~60㎜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려 해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구름대는 현재 대부분 빠져나가 남해상과 제주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내리는 동안 천둥·번개가 치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항공기가 결항되고 담이 무너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 뉴욕증시 이란 핵협상 타결에 상승…다우 0.37%↑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이틀간의 하락세를 털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5.06포인트(0.37%) 오른 17,763.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7.27포인트(0.35%) 상승한 2,066.9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71포인트(0.14%) 뛴 4,886.94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란 핵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것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3일 미국의 '3월 고용동향'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퍼진 것이 상승폭을 다소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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