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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수신] "갤노트7 15% 충전율 제한 막자"…특수앱 구동, 전원꺼놓기

    | 01-10 09:06


    "갤노트7 15% 충전율 제한 막자"…특수앱 구동, 전원꺼놓기
    열성 팬들 '비상'…교환·환불 끝까지 미룰 듯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10일 갤럭시노트7 충전율 제한을 기존 60%에서 15%로 낮추기 시작했다.
    갤럭시노트7을 계속 사용하고 싶어하는 일부 소비자들은 특수 애플리케이션을 깔거나 기기를 '비행기 탑승 모드'로 전환하면서까지 충전율을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날 오전 네이버 카페 '갤럭시노트7 계속 사용하고 싶어요'에는 1만 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모여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충전율 최고치를 15%로 낮추겠다고 밝힌 지난 4일 이후 가입자가 급증했다.
    이들은 시중에 나온 스마트폰 가운데 갤럭시노트7을 대체할 만한 제품이 없다고 보고, 회사 측에 기기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소비자들이다. 법적으로도 갤럭시노트7을 계속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갤럭시노트7 회수율이 95%를 넘은 것을 고려하면 마지막 남은 열성 팬 중 열성 팬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달 말 "제품 보증서에 기재된 애프터서비스를 유지해 갤럭시노트7 사용 권한을 보장해달라"며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내용증명을 수차례 발송했다.
    관련 소송도 추진 중이다.
    현재 다수 카페 가입자들은 충전율을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막기 위해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특수 앱을 다운로드해 구동하고 있다. 일부는 "충전율 100% 복구에 성공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날 충전율 추가 제한이 시작되자 가입자들은 '비행기 탑승 모드'로 전환하거나 아예 전원을 꺼두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회피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주로 야간과 새벽에 이뤄지는 점을 고려한 나름의 '전략'이다.
    이들 상당수는 설령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어에 실패해 충전율을 15%로 제한받더라도 당분간 불편을 감수하면서 갤럭시노트7을 계속 사용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갖고 있다.
    카페에서는 "통신 제한만 아니면 버티겠다", "보조 배터리만 3개나 있다", '밤마다 비행기 모드로 해놓겠다"는 등 여전히 기기를 교환·환불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게시글과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정해진 시간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충전율 추가 제한 이후에도 회수율을 100% 가까이 끌어올리기 위해 사실상 기기 사용을 강제 중단하는 추가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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