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기자 = 전통시장 안내 도우미나 물류배송 업무 등의 장노년 일자리 사업을 부산시가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한노인회 취업상담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시는 내년에 20억원을 들여 전통시장 내 장노년 일자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연간 1천여 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주민등록 통계를 보면 부산의 65세 이상 인구는 53만2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50세 이상 인구도 전체의 40%에 달하는 등 5년 뒤면 초고령사회 진입이 확실시된다.
시는 베이비부머 세대 등 장노년층의 활기찬 노후생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자 올해 시범적으로 벌인 전통시장 내 장노년 일자리 사업을 내년부터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자유시장, 평화시장, 골드테마거리 등 3개 전통시장에 장노년 일자리 사업을 벌여 모두 57명을 채용했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점포 수 300개 이상의 대형 전통시장 18곳을 대상으로 장노년 일자리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시는 이미 시행 중인 안내 도우미, 물류배송, 온라인 집화작업 등 외에 근거리 배송과 통관절차 대행 등 전통시장 내 노인 일자리 마련에 나섰다.
시는 전통시장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장노년층에게는 월 40만∼50만원 가량의 수익을 보장하기로 하고 이 중 일부를 시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장노년 일자리지원센터와 부산시니어클럽을 활용해 사업 참여자에게는 의료보험 등 4대 보험도 제공한다.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부산은 장노년층 일자리 문제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전통시장 내 물류개선과 안내 등 각종 직무를 활용해 장노년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27 06: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