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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설계> 김창현 괴산군수 권한대행 "흔들림 없는 군정 약속"
"유기농업 메카·문화관광 중심지로서의 새 역사 만들어 갈 것"

(괴산=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김창현 괴산군수 권한대행(부군수)은 27일 "정유년 새해는 친환경·유기농업의 메카이자 중부권 문화·관광의 중심지로서 괴산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임각수 전(前) 군수의 불명예 퇴진에 따른 군정 공백 우려에 대해 "600여 공직자가 차질없는 군정 추진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똘똘 뭉쳐 흔들림 없는 군정을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권한대행과의 일문일답.

-- 임 전 군수 낙마에 따른 권한대행 체제에 우려가 있는데.
▲ 괴산군 600여 공직자가 지역 및 공직 사회 안정과 차질없는 군정 추진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군정에 흔들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직자들은 주요 현안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공직기강 확립과 엄정중립 자세로 현안 해결에 역량을 쏟겠다. 군민들도 믿음을 갖고 군정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보내달라.
-- 올해 군정을 평가한다면.
▲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과를 계승한 '2016 괴산아시아유기농대회'와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 명실상부한 세계 유기농 산업 1번지 자리를 확고히 했다. 발효식품 농공단지와 유기식품산업단지, 대제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분양도 차질없이 추진해 2~3차 산업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국가브랜드 대상과 농식품파워브랜드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한 것도 성과다. 예산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군정 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 예산을 확보, 예산 규모가 4천억원대에 달한다. 지방채 한 푼 없는 건전 재정 운영은 자치경영의 모범이라 자부한다.
-- 괴산 하면 유기농을 빼놓을 수 없다. 유기농 산업 선도를 위한 로드맵은.
▲ 자연순환농업 정착, 유기농산업 기반 확충, 농·축·수산물 가공, 유통, 체험관광을 통한 6차 산업화로 괴산을 친환경·유기농업의 메카로 만들겠다. 구체적으로 유기농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기반 구축과 유통시장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고, 유기농업의 연구 및 생산·가공·유통·판매·체험과 과학영농을 접목한 ICT 융·복합 농산업을 육성하겠다. 유기농 미니클러스터, 특구지정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단지화하고, 유기 인증면적 확대, 농업 환경보전 및 공익적 기능 증대, 유기농산업 확산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 범아시아 차원의 '유기농 3.0 괴산 선언'을 실천하고, 아시아 국가 간 협력시스템을 구축, 전 세계에서 '괴산'하면 '유기농'이 떠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

-- 문화·관광사업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는데.
▲ 주요 관광지 편의시설 확충과 특색있는 문화관광 개발로 1천만명 관광객 시대의 기초를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산막이옛길과 함께 갈은·화양·선유·쌍곡구곡을 연결하는 충청도양반길에 연하협 구름다리를 개통하는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볼거리를 제공한 결과 15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머무를 수 있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숙박시설 확충과 특색있는 음식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 산림자원을 활용한 사업도 활발하다. 새해 계획은.
▲ 자연휴양림, 숲 관광 메가 시티, 생태숲, 생태공원, 미선향테마파크, 산림문화휴양관을 복합 단지화한 성불산 산림휴양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시설물을 보완·관리해 전국 최고의 휴양단지로 정착시켜 나가겠다. 아울러 버섯 산업육성전략 수립을 통한 버섯랜드사업을 추진하고, 미선나무 6차 산업화 등 풍부한 산림·휴양자원을 활용한 소득원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
-- 내년 군정 운영 방향은.
▲ 내년은 괴산군의 미래전략에 맞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기농산업, 관광산업, 호국산업과 관련된 사업들을 역점을 두어 추진해 새로운 괴산 100년을 실현해 나가는 해가 되도록 하겠다.
--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앞서가지 않으면 제 자리가 아니라 뒤처질 수밖에 없다. 그동안의 도약기를 발판으로 활기차고 풍요로운 괴산의 시대를 열어가는데 군민 모두의 역량을 모아달라. 정유년 새해가 군민 모두에게 밝고 희망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jeon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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