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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란 올해 성장률 6.6%·내년 3.5%"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은 19일(현지시간) 이란의 올해(2016년 3월21일~2017년 3월20일) 경제성장률을 6.6%로 예측했다.
IMF는 이달 3~14일 테헤란에 실사단을 보내 조사한 결과를 담아 이날 낸 보고서에서 "핵합의안(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이행 뒤 원유 증산과 수출 증가로 이란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6.6%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IMF가 지난해 말 전망했던 올해 경제성장률 4.5%을 크게 웃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산유량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비(非)석유 부분이 완만하게 성장해 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이란의 올해 경제성장률과 관련, 이란 재무부는 17일 이란 정부의 예측을 넘어섰다면서 5%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란중앙은행도 같은 날 "석유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3~6월) 경제성장률이 7.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MF는 이란 경제의 만성적인 문제인 인플레이션은 올해 9%로 예상했으며, 달러 대비 이란 리알화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내년에는 11%로 오른다고 전망했다.



h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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