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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글로벌 증시 호조에 2,040선 회복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4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호조에 힘입어 2,040선으로 뛰어올랐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91포인트(0.39%) 오른 2,043.89를 나타냈다.
지수는 7.09포인트(0.35%) 오른 2.043.07로 개장한 뒤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간밤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펼쳐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투자심리가 형성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3대 지수는 미국 통화정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78포인트(0.58%) 상승한 19,911.21에 거래를 마치며 20,000선 고지에 바짝 다가섰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71.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63.83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시달리는 이탈리아 은행이 감원 방안을 마련하면서 동반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적극적인 긴축정책을 펼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6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2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1.48%), 전기가스업(1.0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철강·금속(-0.26%), 건설업(-0.11%) 등은 약세다.
전날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79% 오른 17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1.45%), 아모레퍼시픽[090430](1.24%)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005380](-0.34%), 삼성생명[032830](-0.85%), 포스코[005490](-1.12%)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3.88포인트(0.63%) 상승한 614.97을 나타냈다.
지수는 3.50포인트(0.57%) 오른 614.59로 개장한 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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