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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진출 대기업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낮아졌다
대구시 지역제품 매입·사회환원 감소 지적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구에 진출한 대기업 유통업체 지역기여도가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13일 제9회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지역 제품 매입, 사회환원이 줄어든 부분을 점검해 지적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3분기 들어 대기업 유통업체 31개 점포(대형마트 19개, 백화점 등 12개) 지역제품 매입 비율은 6.3%로 지난해 같은 기간(10.1％)보다 3.8％포인트 감소했다.
기부 등 사회환원 금액도 31억으로 지난해 38억원에서 7억원 줄었다.
사회환원 금액은 2013년 80억, 2014년 54억원에 이어 4년 연속 감소했다.
정기예금, 급여이체 등 지역 금융 이용은 각각 2％, 9.2％포인트 늘었다.
대구시는 용역발주 등 당장 실행하기 쉬운 분야를 적극 개선하고 부진한 항목에 대해 기업의 개선방안을 제출받아 점검한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기업 유통업체가 지역 제품매입, 지역사회 환원 등 일부 분야에서 미흡한 부분을 보였다"며 "지역발전 기여도가 낮은 업체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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