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밀양경찰서에 폭탄투척 이듬해 순국
김용윤 기자 = 독립기념관은 30일 국가보훈처와 공동으로 '12월의 독립운동가'에 밀양경찰서 폭탄 의거 주인공 최수봉(1894∼1921) 선생을 선정했다.
경남 밀양태생인 최수봉 선생은 한문과 신지식을 공부한 뒤 1910년 사립 동화학교(同和學校)에 편입학, 항일의식을 키우다 숭실학교에 입학해 중퇴했다.
평양과 정주에서 광부, 우편배달부로 일하던 그는 독립운동에 관심을 기울여 1918년 만주로 건너가 선양, 안둥(安東, 단둥)을 오가며 동지들을 규합하기 위해 노력했다.
최수봉 폭탄투하 관련 매일신보 기사 [독립기념관 제공=연합뉴스]
1919년 귀향한 그는 이듬해 의열단원 김상윤, 이종암을 만나 밀양경찰서 폭탄의거를 모의하고, 12월 26일 삼문리 농업용 창고에서 폭탄 2개를 확보한 뒤 다음 날 아침 경찰서에 접근, 폭탄을 던졌다.
첫 번째는 불발이어서 재차 시도했으나 순사부장 1명에게 타박상을 입히는 데 그쳤다.
폭탄 투척 이후 도주해 자결을 시도했으나 실패, 일제에 체포된 최 선생은 재판과정에서 "조선의 독립을 위한 노력은 조선 국민으로서 당연한 의무"라고 주장했다.
1921년 7월 8일 대구감옥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활동을 기리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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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30 09:0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