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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뉴스] 대구 서문시장 큰불…4지구 상가 500여곳 잿더미(종합2보)

    기타 | 11-30 09:07

    치솟는 연기
    치솟는 연기

    김준범 기자 = 30일 오전 2시 8분께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16.11.30 psykims@yna.co.kr

    소방차에 헬기까지 투입, 비상대응 2단계 발령…불길 잡아

    손대성 최수호 기자 =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큰불이 났다.

    30일 오전 2시 8분께 대구시 중구에 있는 서문시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압하고 있다.

    불은 상가 내 1지구와 4지구 사이 점포에서 났다고 소방 관계자는 전했다.

    화재 진압하는 소방
    화재 진압하는 소방

    김준범 기자 = 30일 오전 2시 8분께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2016.11.30







    최초 신고자인 시장 야간경비 관계자는 "오전 2시 조금 넘어서 바람 쐬려고 바깥을 보니 4지구 1층에서 연기가 나고 불이 벌겋게 올라왔다. 폭발음은 없었다"고 말했다.

    불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인 4지구 건물 1층을 대부분 태우고 2층과 3층으로 번졌다.

    4지구는 의류, 침구, 커튼 등을 파는 상가가 많이 있다.

    이 때문에 불로 유독가스와 연기가 많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장에선 불에 탄 건물이 무너질 수 있다는 소방 관계자 얘기도 나온다.

    대구 전역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시민 제보가 잇따랐다.

    화재 규모가 커지자 대구시소방본부는 소방본부장이 지휘하는 비상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차 97대와 인력 750명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도 투입했고 큰 불길을 잡았다.

    연기 속에서 물 뿌리는 소방헬기
    연기 속에서 물 뿌리는 소방헬기

    최수호 기자 = 30일 오전 2시8분께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헬기가 상공에서 물을 뿌리며 진화하고 있다. 2016.10.30 suho@yna.co.kr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이 현장에 나온 가운데 재난안전실 직원을 비상소집했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경비원 2명이 있었으나 대피했다.

    서문시장 불
    서문시장 불

    30일 오전 2시께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은 상가 내 1지구와 4지구 사이 점포에서 시작돼 의류상가가 많은 4지구의 1층이 모두 탔다. 2016.11.30 [대구시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대구시는 4지구 상가 839곳 가운데 500곳 이상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본부는 시장 주변에 방화차단선을 설치해 시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불로 4지구 건물이 내려앉고 있다"며 "주변으로 번지지 않도록 불을 끄고 있으나 의류 상가가 많아서 완전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서문시장 조감도
    서문시장 조감도


    경찰은 진화가 끝나면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문시장상가연합회 김영오 회장은 "노점 가스가 터져 불이 4지구 안쪽으로 번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내부에서 불이 났다는 말도 있어 발화지점이 엇갈린다"고 말했다.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통시장으로 건물 전체 면적은 9만3천㎡다.

    1·2·4·5지구와 동산상가, 건해물상가 등 6개 지구로 점포 4천622개가 있다.

    2005년 12월 29일에 2지구 상가에서 큰불이 나 상인 1천여명이 터전을 잃고 600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sds123@yna.co.kr, su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30 08: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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