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매출·청년창업도 증가…내년까지 총 200억원 투입
이재영 기자 = 경남 창원시 구도심(옛 마산시 지역)에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한 결과, 유동인구가 2배 넘게 증가하는 등 쇠퇴하던 도심이 되살아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국토교통부가 23일 밝혔다.
창원시는 재작년 5월부터 마산합포구 동서·오동·성호동 일대 1.78㎢에 '천년항구 마산포 르네상스'라는 주제로 도시재생선도사업을 벌이는 중이다. 사업기간은 내년까지이며 총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200억원이다.
도시재생선도사업에 따라 맛집이나 역사적으로 유명한 장소 등을 연결하는 '산해진미 뚜벅이 보행 네트워크'가 조성됐으며 빈 점포를 활용한 예술촌·창작공예촌도 만들어졌다.
도시재생선도사업과 더불어 국토부 등 중앙부처 4곳이 1천600억원을 투입해 도심공원이나 광장을 조성하고 전통시장을 현대화하는 등의 협업사업도 진행됐거나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와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 도시재생선도사업지 유동인구는 2014년 12월 13만2천474명에서 올해 10월 30만8천86명으로 132.6% 증가했다.
사업지인 동서·오동·성호동 상점들의 매출액 합은 2014년 6월 394억5천만원에서 올해 7월 572억6천만원으로 45.0% 뛰었다.
새 상점들도 많이 문을 열어 동서·오동·성호동의 영업점포 수는 2013년 1천567곳에서 올해 1천779곳으로 13.5% 증가했다.
특히 창업자가 만 40세 이하인 '청년창업' 상점은 2013년 215곳에서 올해 300곳으로 39.5%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창원시 도시재생선도사업은 문화예술을 핵심콘텐츠로 삼아 지역예술가와 주민, 기업이 협력해 상권을 살려내고 관광객을 유치한 우수 사례"라면서 "창원시가 '한국형 도시재생사업 모델'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도시재생선도사업 내용. [국토교통부 제공]
jylee2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23 06: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