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에 부딪혀 부서진 범퍼
1일 부산 중구 도심에 또 멧돼지가 나타나 마주 오던 차량을 들이받아 범퍼가 부서져 있다. 이 멧돼지는 4시간 만에 용두산공원에서 사살됐다. 2016.11.1 [부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 wink@yna.co.kr
김선호 기자 = 부산에 또 멧돼지가 나타나 차량을 들이받는 등 도심을 휘젓다가 4시간 만에 사살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5분께 부산 중구 중앙동 2부두 근처에서 멧돼지 출현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사살된 멧돼지 [부평파출소 제공=연합뉴스]
경찰이 뒤쫓았으나 멧돼지는 충장로를 따라 부산세관, 대청로 방면으로 달아났다.
이 멧돼지는 시내 한복판 대로변을 휘젓고 다니다가 마주 오던 싼타페 차량을 들이받아 범퍼가 일부 파손되기도 했다.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만 총 9건이 접수될 정도였다.
경찰은 유해동물 기동포획단과 함께 포획에 나섰으나 멧돼지는 용두산 공원으로 올라갔다.
경찰과 포획단은 사냥개 5마리를 동원해 수색에 나서 용두산 공원에서 4시간여 만인 1일 오전 1시 30분께 실탄 2발을 쏴 멧돼지를 사살했다.
이 멧돼지는 몸무게 120㎏의 수놈이었다.
경찰은 만약을 대비해 용두산 공원과 출입구에서 멧돼지 출현 사실과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안내방송을 하며 관광객을 통제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18일에도 제2부두 인근에서 멧돼지가 나타나 민주공원까지 달아나 사살되는 등 지난달에만 총 8차례 멧돼지가 출현해 그중 4마리가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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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01 05: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