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기자 =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광역시급 기초지방자치단체인 경남 창원시 인구 감소 원인은 뭘까.
창원시청과 창원시내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시 산하기관인 시정연구원은 5일 발간한 '창원정책 브리프'에서 창원시 인구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주택문제를 꼽았다.
통계청 자료를 활용해 창원시정연구원이 창원시 전·출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문제로 다른 곳으로 떠난 사례가 35.6%를 차지했다.
주택문제로 인한 전출은 창원시 주변 지역에 주택을 구입하거나 창원시내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전·월세 계약만료, 재건축·재개발, 전·월세 인상에 따른 이동을 의미한다.
이어 창원시 이외 지역에 취업을 하거나 직장 이전 등 직업문제(29.1%), 결혼이나 분가 등 가족문제(23.5%), 진학 등 교육문제(6.5%) 순이었다.
이동지역은 부산시(32.2%), 김해시(26.4%), 함안군(11.7%), 거제시(8.1%), 창녕군(5.4%)순이었다.
창원시정연구원은 빠져 나가는 인구를 막으려면 우선 공공임대주택, 1인 맞춤형 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법으로 주택시장을 안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주력산업인 제조업을 대신해 첨단·관광산업을 육성하고 교육환경 개선, 특수목적고 설립 등을 통해 학력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존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가 합쳐 2010년 7월 탄생한 통합창원시는 기초지자체 가운데 경기도 수원시에 이어 인구가 많다.
통합시 출범 직후인 2010년 7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108만1천808명이었다.
통합 후 2년가량 창원시 인구가 계속 늘어 2012년 5월말 109만2천544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이후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서 올해 8월 말 기준 창원시 주민등록 인구는 106만6천810명이다.
통합 때보다 1만4천여명, 가장 인구가 많았던 2012년 5월보다 2만5천명 넘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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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0/05 17: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