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프린트
• 스크랩
• 이전
• 다음

1. 
2. 

北, 청년동맹 9차 대회 26일 평양서 개막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이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이하 청년동맹) 제9차 대회를 오는 26일부터 개최할 예정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청년동맹 중앙위원회에서 제9차 대회 소집에 대한 '공시'를 발표하였다면서 "대회를 주체 105(2016)년 8월 26일부터 평양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앙통신은 구체적인 대회 장소와 일정 등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 기본정신의 요구대로 청년동맹을 당의 믿음직한 후비대, 척후대, 익측부대로 더욱 강화하는 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토의하게 된다"고 전했다.
청년동맹은 제8차 대회를 김일성 주석 시대였던 1993년 2월 18~22일 평양에서 개최해 이번 대회는 23년여 만에 열리는 것이다. 대회는 김정일 집권 시기에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청년동맹은 만 14세부터 30세까지의 청년 학생층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북한 최대의 청년 근로 단체이자 사회단체로 현재 약 500만 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혁명의 후계 계승자로서 청년층 역할이 크다"면서 "김정은이 정치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청년동맹 조직의 활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