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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 스마트워치·파도발전…서울 도심서 창업 '물결'
서울창조경제센터 1주년…"216개 업체 발굴·육성하고 130억원 투자유치"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서울 광화문 도심에 자리 잡은 '창업 꿈 인큐베이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서울혁신센터가 파트너사인 CJ그룹과 함께 지금껏 창업·중소기업 216개사를 발굴·육성했고 투자유치 130억원 성과를 창출했다고 19일 밝혔다.
416개사에 2천76억원의 자금지원을 연계해주고 서울의 업체 85곳에 브랜드 마케팅과 제품 디자인을 컨설팅을 해줬다.
서울혁신센터에서 성장한 유명 기업으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로 370억 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닷inc'와 파도발전이라는 틈새 분야를 공략해 국제적 인지도를 높인 '인진' 등이 있다.
서울혁신센터는 세계 대표 도시인 서울의 중심가에 있는 여건을 활용해 '푸드테크'(정보기술과 식도락 산업의 융합)와 패션 분야를 키운 성과가 돋보였다. 구글·CJ와 함께 푸드테크 공모전과 멘토링 행사를 열고 서울디자인재단·한국패션협회 등과 협업해 패션 벤처에 사업 자문과 시제품 제작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학생 창업 지원도 활발해 시내 대학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워크숍·멘토링 등 행사를 열었고 올해 하반기에는 마루180·D캠프·구글 캠퍼스 등 외부 기관과도 협업해 대학생 대상의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한류 콘텐츠 기업의 국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도시문화' 재해석을 통한 사업화 성과가 뛰어났다"며 "센터가 서울의 인적·물적 자원을 토대로 창업 생태계의 구심점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19일 서울혁신센터에서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 서동록 서울시본부장, 김춘학 CJ 창조경제추진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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