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프린트
• 스크랩
• 이전
• 다음

1. 
2. 

중국 이번엔 '유조선 굴기'…세계 최대 유조선단 설립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최대 해운사 중국원양해운(COSCO)이 세계 최대 유조선단을 설립했다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COSCO는 6일 상하이(上海)에서 자사의 다롄오션시핑(大連遠洋運輸)과 차이나시핑 디벨로프먼트(中海發展)를 통합한 에너지 전문 해운기업인 중원해운에너지운수(中遠海運能源運輸)를 출범시켰다.
유조선 105척과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9척을 보유한 중원해운에너지운수는 선박 수와 수송 능력 모두에서 세계 최대라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중원해운에너지운수는 전 세계 25개 LNG 선박 투자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로열더치셸·BP 등 200여 개 석유·가스 분야 기업과 사업 관계를 맺고 있다.
쉬리룽 COSCO 회장은 중원해운에너지 설립이 에너지 운송 분야에서 외국 경쟁사와 경쟁하는데 실용적인 방법이라며 "국유기업 구조조정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쉬 회장은 "그룹이 중국의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신설 기업을 통해 석유와 가스, 기타 에너지 자원 수송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